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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마트 가면 산처럼 쌓을 수 있는 '국산 새꼬막' 3,980원에 산다"

이마트는 이달 27일까지 국산 새꼬막 '한가득 새꼬막(800g)'을 3,980원에 판매한다.

인사이트(좌) tvn '응답하라 1998' , (우) YouTube '뚱블리'


이마트, 오는 27일까지 '국산 꼬막' 3,980원에 판매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찜으로 해 먹는 것은 물론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치거나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있는 '꼬막'.


제철을 맞아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꼬막은 어떤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도 기가 막히게 맛있어 남녀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진미다.


그런 꼬막을 4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도 중국산 꼬막이 아닌 국산 '새꼬막'을 말이다.


24일 이마트는 이달 27일까지 국산 새꼬막 '한가득 새꼬막(800g)'을 3,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10년 만에 꼬막 풍년


이번 행사는 7,980원에 판매되는 중국산 '손질 왕꼬막(800g)'과 대비해 절반 가격으로 국내산 꼬막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이토록 저렴한 가격으로 꼬막을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겨울 제철 음식인 꼬막의 생산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 가까이 늘어났다.


산지에서는 10년 만의 풍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따뜻해진 바다로 인해 꼬막의 먹이인 플랑크톤 번식이 늘었고 큰 태풍이나 자연재해가 없어 생산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이마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현재 '국산 새꼬막'의 산지 시세가 20㎏ 기준 약 4만원 내외로 지난해 2월 평균(10만원) 대비 60%가량 저렴해졌다.


국산 새꼬막 어획량이 늘고 시세가 내리면서 이마트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산 새꼬막' 30t을 매입해 지난 시즌 대비 3배 이상 물량을 늘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중국산 꼬막 처낸 '국산 새꼬막'


'국산 새꼬막'이 인기를 끌자 대형마트에서 중국산 꼬막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18년 1월 전체 꼬막 물량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던 중국산 꼬막이 올해 1월에는 9% 수준으로 줄었다.


국산 새꼬막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중국산보다 저렴해지자 국산 물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2na0'


젊은 세대도 좋아하는 꼬막


이마트가 꼬막의 물량을 늘릴 수 있던 이유는 증가한 생산량뿐만이 아니다.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


기존에 꼬막은 나이가 있는 소비층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꼬막 비빔밥'이 SNS 상에서 입소문 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맛있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사진 덕분인지 '꼬막'이 일명 '인싸템'으로 떠올라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새콤달콤한 양념에 묻힌 꼬막을 산처럼 쌓아 친구들과 즐기고 싶다면 1천원짜리 4장과 함께 이마트로 달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