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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몽쉘에 '초코물결 무늬' 새긴 뒤 벌어진 놀라운 일

몽쉘 위에 그려진 이 얇은 선이 미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팅된 초코가 바삭하게 씹는 재미는 물론 초콜릿 특유의 달콤함을 선사한다.

인사이트YouTube 'LotteCF'


30년 가까이 사랑받는 롯데제과 '몽쉘'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달콤한 초콜릿이 코팅된 동그란 케이크 형태의 초코파이류 시장에서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제품이 있다.


바로 오리온의 '초코파이'와 롯데제과의 '몽쉘'이다.


1974년 제과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오리온 초코파이와 1991년에 탄생한 롯데제과의 몽쉘은 양사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며 '롱런'하고 있다.


비교적 늦게 출시된 몽쉘이 초코파이류 시장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던 오리온 '초코파이'와 함께 거론되는 셈이다.


인사이트


몽쉘이 초코파이 추격할 수 있었던 까닭


후발주자 몽쉘이 초코파이를 뒤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차별성' 때문이다.


식품업계에서 후발주자가 내놓은 상품을 살펴보면 원조라 할 법한 제품과 상당히 흡사한 경우가 많은데, 롯데제과의 몽쉘은 그렇지 않았다.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잔뜩 넣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냈다.


식감도 빼어났다. 한 입 베어 물면 촉촉한 케이크의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 파이류 제품보다 한층 고급스러웠다.


인사이트


숨은 디테일 초코 물결무늬


디테일적인 부분도 달랐다. 제품 겉면에 초코로 물결무늬를 넣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몽쉘 위에 그려진 이 얇은 선이 미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팅된 초코가 바삭하게 씹는 재미는 물론 초콜릿 특유의 달콤함을 선사한다.


촉촉한 케이크와 진한 생크림, 딱딱했다가 사르르 녹는 초콜릿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입안에서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미적인 요소는 물론 식감까지 살려준 곡선 덕분일까. 몽쉘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초코파이류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롯데제과 '효자 상품' 몽쉘 


매출도 놀랍다. 롯데제과 측은 몽쉘의 지난해 매출을 약 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웬만한 중소기업 연매출과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매출을 내고 있는 롯데제과 몽쉘. 큰 이변이 없는 한 몽쉘의 '효자 노릇'은 계속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