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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부담 떠안고도 혜택 '팍팍' 늘린 '코스트코 카드' 출시한 까닭

현대카드가 코스트코 전용 카드를 새롭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Facebook 'diegobluff', (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사진 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 '코스트코 카드' 발급 시작…5월부터 사용삼성카드보다 약 2~4배 높은 혜택 제공하는 현대카드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현대카드가 '코스트코 전용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하자 금융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현대카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사의 '코스트코 전용 카드'는 최대 사용금액의 3%의 적립 혜택을 부여한다.


이는 지난 18년간 재계약을 거친 삼성카드보다 약 2~4배가량 높은 적립률이다.


또한 월 1만 포인트였던 적립 한도는 연 50만 포인트로 늘었다.


인사이트Facebook 'diegobluff'


높은 혜택에 따른 '막대한' 마케팅 비용 우려 제기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환영' 할 일이지만, 일부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형 유통 업체와 제휴한 카드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의 대표 사례는 '코스트코 전용 카드'다.


즉,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대형마트의 수익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구조상 부담 요인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카드 혜택을 확대하는 만큼 카드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다수 카드 업계 관계자는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

현대카드 공식 홈페이지 


한국에서만 한 해 동안 4조원 버는 코스트코
현대카드 PLCC 성공 사례될지 업계 관심 집중


직간접적인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면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스트코가 한국에서만 한 해 동안 4조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코스트코에서만 장을 보는 '충성 고객층'도 두터워 현대카드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코스트코 전용 카드는 과연 PLCC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까. 한편 코스트코는 오는 5월 24일부터 결제를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꿀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