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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여가부 장관 '사과' 안하면 '여가부 해체 운동' 시작하겠다"

아이돌의 외모가 획일적이라고 지적한 여성가족부에 대한 하태경 의원의 비판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가 배포했던 '성평등'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20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은 "여가부는 아직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하태경의 라디오하하'에 여가부의 '성평등' 가이드라인에 대한 비판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Facebook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당시 하 의원은 "여가부 장관은 여자 전두환입니까?"라면서 "진선미 장관은 여가부가 왜 없어져야 하는지 웅변대회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태경TV'를 통해 여가부의 성평등 가이드라인을 재차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연속적으로 비판할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본 것이다.


논란이 되자 여가부는 '외모 검열' 논란을 일으킨 성평등 가이드라인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제안을 검열·단속·규제로 해석하는 것은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라면서 "방송 제작을 규제할 의도는 없으며, 그럴 권한도 강제성도 가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말끔한 해명은 아닌 듯하다는 여론이 생겨났고, 하 의원은 오늘(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는 외모 가이드라인 전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하 의원은 여가부 진선미 장관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진선미 장관의 검열 독재 발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인사이트여성가족부


특히 아이돌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외화를 벌어오고, 많은 세금을 낸다고 말하면서 그 세금으로 운영되는 여가부가 아이돌의 외모가 '획일적'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하 의원은 "유신 시대에나 있었던 전체주의적이고 반헌법적 발상"이라면서 "진 장관이 반헌법적 발상을 사과하지 않으면 여가부를 반헌법적 기구로 명시하고 여가부 해체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