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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폴더블에 맞선 '듀얼 디스플레이'로 5G 스마트폰 대응"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이 부임 이후 최초로 가진 스마트폰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권봉석 LG전자 사장 "특기생 같은 폰 내놓겠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폴더블, 롤러블, 듀얼 디스플레이 등은 언제든 대응 가능하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이 부임 이후 최초로 가진 스마트폰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봉석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 사장은 LG전자 스마트폰의 불명확한 정체성을 인정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춘 '특기생 같은 폰'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권 사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5G 서비스를 고객이 제때, 제대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 발 빠르게 준비해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LG전자는 글로벌 경쟁사가 내놓는 '폴더블폰'에 맞서 서비스에 최적화된 '폼팩터(제품 형태)'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오는 4월 중 출시할 새로운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두 장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돼 접히는 방식이다.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폴더블' 형태와 방식이 조금 다르다.


인사이트LG전자 롤러블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 Engadget


권 사장은 지난달 CES에서 공개한 롤러블 TV를 언급하며 "폴더블과 롤러블 중 선택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제품들이 시장에서 얼마나 원하는가를 봤을 때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해 초기 출시에서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폴더블과 롤러블, 듀얼 디스플레이 등은 모두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며 "5G 스마트폰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까 고민했지만, 시장 초기에는 듀얼 디스플레이폰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술력이 충분히 있는 만큼 시장 반응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남다른 자신감을 표출한 셈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또 LG전자는 5G 스마트폰 'V50 씽큐'와 4G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8'을 동시에 내놓는다.


5G와 4G 투트랙 전략으로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기준으로 5G폰은 1천달러(한화 약 112만 8천원)가 기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과연 어떤 제조사가 시장 선점을 위해 이 가격 이하로 제품을 내놓을 것인지에 따라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