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빼겠다"…방송국 협박했다는 '갑질 논란'에 손오공이 밝힌 입장

인사이트YouTube 'SonokongTube'


"갑질로 파산위기에 처했다"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국내 완구 업계를 이끄는 손오공이 스타트업과 방송사에 갑질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손오공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손오공은 지난 2016년 어린이 완구 스타트업의 유통 총판에 압력을 가하는 등 갑질을 벌였다.


손오공 측 관계자가 유통 총판에 연락해 스타트업 '밸류앤밸류'가 출시한 '듀얼비스트카' 유통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인사이트밸류앤밸류 '듀얼비스트카'


완구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어린이 방송국에도 손오공이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6년 당시 '듀얼비스트카'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의 어린이 방송국 방영을 손오공이 막았다는 것이다. 


손오공 측은 방송국에 "만화 '듀비카'를 방영하면 광고를 다 빼겠다"고 협박했고, 방송국 측은 최대 광고주인 손오공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의 갑질로 '듀얼비스트카'를 만든 스타트업 밸류앤밸류는 2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고 현재 파산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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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사실과 다르다…만화 방영·유통 모두 문제 없었다"


갑질로 스타트업을 망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손오공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오공 측 관계자는 "만화 '듀얼비스트카'는 어린이 방송국을 통해 방영이 됐을 뿐 아니라 '듀얼비스트카' 제품도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유통돼 판매됐다"고 전했다.


어린이 방송국에 압력을 가해 만화 방영을 막고 유통을 방해했다는 주장과 달리 만화도 방영됐고 유통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해당 업체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2016년 '듀얼비스트카' 이후 출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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