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 빼려면 지구 한 바퀴 돌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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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0% 마시멜로에 담긴 오리온의 '비밀 레시피'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달콤한 초콜릿으로 뒤덮인 초코파이는 한 입 베어 물면 푹신한 식감과 달콤함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한다.


군대 간 오빠, 동생, 친구를 종교의 세계로 입문시키고 심지어 개종하게 만드는 '마성'을 지닌 데다 하나만 먹어도 급속 당 충전이 가능해 헌혈의 집 단골 간식으로도 꼽힌다.


그런 초코파이의 원조는 뭐니 뭐니 해도 오리온. 


故 이양구 전 동양그룹(오리온) 회장은 지난 1974년 주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고단백, 고칼로리 과자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인사이트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초코파이는 1봉지에 171kcal(39g)라는 '방심 금물' 칼로리를 자랑한다. 두 개를 먹으면 밥 한 공기 칼로리를 훌쩍 넘어 이와 관련한 무서운 '썰'도 있다.


바로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안 빠진다는 이야기다.


혹자는 "마시멜로가 몸 안에 딱 붙어서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절대 안 빠진대"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확인 결과 마시멜로 속에는 살을 찌게 하는 트랜스지방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물엿과 당, 젤라틴을 섞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전체의 7g에 불과했다.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3% 수준이며, 칼로리만 놓고보면 20kcal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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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가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몸속 내장에 붙어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을 통해 만들어진 속설"이라고 말했다.


"초코파이는 빵 아닌가요?", "네 비스킷입니다"


초코파이의 또 다른 진실도 밝혀졌다. 푹신푹신한 식감 때문에 빵으로 오해받는 초코파이는 사실 '비스킷'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마시멜로, 비스킷, 초콜릿으로 이루어진 오리온 초코파이는 일반 비스킷과 달리 특수한 배합 및 제조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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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포장 후 저온 창고에서 3일간의 숙성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마시멜로 속 수분이 비스킷으로 이동한다. 이 덕분에 바삭한 비스킷이 촉촉하게 바뀐다"며 "수분 함량이 높으면 미생물이 번식해 오염 및 변패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수분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오리온의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수분 과학'. 


이 비결이 오리온 초코파이가 '원조' 자리를 지키며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다.


오늘도 많은 소비자는 황금 비율과 푹신한 식감을 자랑하는 오리온 초코파이에 손을 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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