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혼자 타도 걱정 없는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의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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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나가도 여행 짐 싸야 하는 육아 맘에게 '대 환영'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카카오T', '쏘카', '타다' 등 각자만의 특색을 가진 모빌리티 사업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그 대열에 합류한 '타고솔루션즈'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모두 여성인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를 들고 나타났다.


지난 1일 서울시는 4,564여대 택시를 모집한 타고솔루션즈에게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부여했다. 신청 5개월 만에 웨이고 레이디를 허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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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자동차 운수 사업법에 따르면 택시 4천대 이상을 확보하고 서비스 지역 시‧도지사의 심사를 통과하면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택시 가맹 사업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웨이고 레이디는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를 제공한다. 미리 전화나 웹으로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는 서비스다.


택시 운임과 별도로 2천~3천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만 벌써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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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웨이고 레이디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안전성'을 꼽는다. 늦은 시간이나 술에 취해 혼자 택시를 탈 때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범죄나 불안감을 없애 준다는 것이 이유다.


이 택시는 여성만 탑승 가능해 남성 승객은 동승도 받지 않는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청주시는 타고솔루션즈 보다 먼저 여성 전용 택시를 도입했지만 택시 운전자까지 여성인 서비스는 실현하지 못했다.


타고솔루션즈 관계자는 "택시 이용 절반은 여성인데 기사는 대부분 남성이라 여성이 눈치를 보거나 관련 범죄로 인한 불안 등 불편을 가장 많이 겪었다"며 "여성이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이가 택시에서 카시트에 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자가용을 이용하더라. 이 수요를 가지고 오면 택시 이용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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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육아 여성들은 혼자 아이 한 명을 데리고 집 밖을 나오기 힘들었다. 


아이를 케어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기저귀부터 분유, 휴지, 물티슈, 우유병, 여분의 옷 등 챙겨야 하는 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차량 탑승이라도 하면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영‧유아용 카시트는 필수였다. 웨이고 레이디는 탑승하는 아이 나이에 맞는 카시트를 장착했다.


웨이고 레이디를 반기는 것은 여성뿐만이 아니다. 이 택시는 사납금제(정액 임금제)를 폐지하고 정부, 지자체 지원 없이 순수 민간 주도 완전 월급제로 진행돼 기사들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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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납금제는 운수종사자 처우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언급됐다.


타고솔루션즈는 다음 달부터 20대 규모로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택시 500대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시범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주니어) 카시트 도입을 검토하고 정식 서비스 시작에 맞춰 앱으로 예약하는 서비스도 공개한다. 웨이고 레이디는 오는 2020년까지 차량 500대, 운전자 1천명 규모로 확대 예정이다.


서비스 교육과 신규 채용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승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타고솔루션즈.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온 그들의 '웨이고 레이디 효과'를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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