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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올해 9억4천만 원 규모 책 사들여 '동네서점' 적극 지원한다

강동구가 동네서점 살리기를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동네서점협동조합'과 9억 4천만 원의 도서 구매를 추진한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강동구청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동네 곳곳에 자리 잡고 있던 지역서점들이 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7일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동네서점 지원을 5년 연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구는 서점주들과 함께 지역 문화공간인 동네서점 살리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2015년 4월 강동구 내 동네서점 11개가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강동구청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협동조합은 강동구와 도서우선구매협약을 체결한 첫 해 2억 4천만 원의 도서구매를 시작으로 2018년 9억여 원까지 지난 4년간 총 27억여 원 규모의 도서 구매 실적을 거두었다.


구의 지원과 더불어 동네서점의 경영개선 노력으로 도서납품역량도 크게 향상되었다.


현재는 관내 90%이상의 학교․도서관 및 공공기관에서 협동조합과 도서구매계약을 체결하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협동조합을 통한 도서구매 목표액을 늘려 총9억 4천만 원의 도서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이정훈 강동구청장 / 뉴스1


협동조합은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여 조합에서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한다.


강동톡페스티벌, 강동선사문화축제 등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매년 관내 작은도서관을 찾아 도서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대기업 및 온라인서점에 맞서 지역서점이 자생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해준 강동구에 감사하며, 앞으로 강동구의 독서문화 저변확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동네서점은 지역문화 발전을 담당하는 구심점이다. 강동구와 협동조합의 상생을 통해 풀뿌리 지역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