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짱한' 상품기획과 '상생'으로 패스트 코스메틱 이끄는 랄라블라

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인기 아이템 발굴 '쏙쏙', 매출이 '쑥쑥'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랄라블라'가 MD 상품기획력을 바탕으로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1일 랄라블라에 따르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H&B 업계의 '패스트 코스메틱' 선두주자를 자처하고 있다.

랄라블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떠오르는 중소 파트너사의 인기 제품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애플린', '제이숲', '라운드랩', '유이라', '잉가' 등이 그 예다. 이 브랜드는 랄라블라에서 최초로 발굴해 선보였다.

라르끄  / 라르끄 홈페이지

바디미스트로 유명한 '라르끄(LARC)'와 트렌디한 메이크업 색조 브랜드 '블랙루즈'도 올해 도입한 신규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르끄는 '시간에 향을 담는다'는 콘셉트 온라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전 2시, 오전 8시, 오후 2시 등 각 시간대에 맞는 맞춤 향기를 제안하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라르끄는 지난달 28일 전국 랄라블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후 하루 만에 바디미스트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랄라블라가가 다양한 SNS의 인기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은 전문성을 갖춘 상품기획자(MD)와 마케팅 담당자의 협업,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 덕분이다.

랄라블라는 MD와 마케팅팀 담당자 간 정기적인 회의체를 운영해 상품 발굴에서 론칭, 홍보까지 활성화했다.

사진 제공 = 랄라블라

매주 1회씩 모든 카테고리의 MD들이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인기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MD‧마케팅 주간회의', 월 1회 전 직원이 모여 상품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상품 전략회의' 등을 진행한다.

또 뷰티 MD 10명, 논뷰티 MD 9명 등 19명의 랄라블라 MD가 매주 수십 개가 넘는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진행하며 경쟁력 있는 중소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기철 MD 팀장은 "실제로 랄라블라에서 근무하는 모든 여성 뷰티 MD 파우치에는 잉가 '66팩트'와 블랙루즈 '벨벳틴트'가 필수 아이템"이라며 "그만큼 고객들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콘셉트를 연출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만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이어 그는 "앞으로도 랄라블라는 유망한 중소 파트너사들을 위한 판로를 개척해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임은 물론, 헬스 앤 뷰티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