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억대 매출 올리고 있는 '얼짱시대' 출신 쇼핑몰 CEO 4인방

인사이트(좌) 하늘, (우) 홍영기 / Instagram 'haneulina', 'kisy0729'


쇼핑몰 사업 성공시켜 매년 억대 매출 올리는 '얼짱'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단어가 있다. 얼굴이 매우 예쁘거나 잘생긴 이를 뜻하는 '얼짱'이다.


출중한 외모에 스타일까지 겸비한 얼짱은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트렌드에 민감한 10대의 유행을 선도했다. 이를 두고 '얼짱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 정점에 서있던 것은 지난 2009년에 첫 방송된 ComedyTV '얼짱시대'다. 해당 프로그램은 10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얼짱시대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출연진의 통통 튀는 매력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재미를 선사한 홍영기, 뛰어난 포토샵 실력으로 없는 얼굴을 만들어낸 문야엘, 전설 속 1세대 '얼짱' 박태준 등 매우 다양한 출연진이 나와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결혼을 하고 평범하게 가정을 꾸린 얼짱시대 출신 유혜주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제는 90년대생의 추억 속에만 자리한 '얼짱'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성공시켜 매년 억대 매출을 올리는 '얼짱'들을 모아봤다.


1. '하늘하늘' 속옷 쇼핑몰 CEO 하늘


인사이트ComedyTV '얼짱시대6' 


하늘은 지난 2011년 ComedyTV '얼짱시대6'에 출연해 우유같이 뽀얀 피부와 사랑스러운 외모로 주목받았다.


당시 하늘은 절친인 박형석과 썸 타는 영상을 찍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8년이 지난 지금 하늘은 단순한 '얼짱'이 아닌, 연 매출 40억대의 속옷 쇼핑몰 CEO가 됐다. 


하늘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국내에서 피팅모델로 활동했고 그 돈을 모아 지난 2014년 속옷 쇼핑몰 '하늘하늘'을 오픈했다.


어렸을 때부터 속옷에 대한 관심이 컸던 그녀는 '왜 속옷 쇼핑몰은 모델에게 속옷을 입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었고 이를 시도한 것이 '하늘하늘'이다.


인사이트Instagram 'haneulina'


그녀는 1천만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22살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고 처음부터 흑자를 봤다.


당시 속옷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이 없었기 때문에 블루오션을 잘 공략했다는 점과 모델이 속옷을 직접 착용해 보여준다는 차별화를 둔 점이 성공의 요인이라는 평이다.


'하늘하늘' 직원은 약 28명 정도 있고 하루에 최저 800개에서 1천개 정도의 상품을 판매하며 연 매출 40억원 신화를 보여주고 있다.


인사이트(좌) 웹툰 '외모지상주의, (우) 온라인 커뮤니티


하늘은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상큼하고 발랄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1인 크리에이터'다.


한편 방송에서 썸을 탔던 박형석과 하늘에게는 재밌는 공통점이 있다.


박형석은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주인공 '박형석'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웹툰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박하늘'은 하늘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2. 남성쇼핑몰의 전설 '아보키' 박태준


인사이트Instagram 'jihogram'


한때 여학생들의 랜선 남친이자 인소(인터넷소설)의 남자 주인공 가상 캐스팅 1순위였던 박태준은 '아보키' 쇼핑몰의 CEO이자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다.


아보키의 연 매출은 2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2월 박태준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성공한 쇼핑몰 CEO로 출연해 "연 매출이 최대였을 때 300억원까지 올랐고 지금은 2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paktaejun'


한편 박태준이 연재하는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지난 2014년 11월에 등장한 후 네이버 금요 웹툰 상위권을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네이버가 웹툰 작가들의 연평균 수익을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 작가 300여 명의 연평균 수익은 2억 2천만원에 달하고 월급으로 치면 1,800만원 수준이다.


몇 백억대 매출을 올리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네이버 웹툰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태준의 연 수입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외모지상주의'는 지난해 11월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었다.


3.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츄앤츄'·'뿌앤뿌' 쇼핑몰 CEO 홍영기


인사이트Instagram 'kisy0729'


홍영기는 중학교 2학년 때 싸이월드에 올린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가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싸이월드 쪽지로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고 지난 2009년 ComedyTV '얼짱시대'에 출연해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인형 같은 외모와 조그만 체구에서 나오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 Insight'


홍영기는 18살 때부터 쇼핑몰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자신을 모델로 세운 쇼핑몰이 계속 대박이 났다.


모델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 회사의 운영 방식을 알게 됐고 홍영기는 인터넷 쇼핑몰을 직접 시작했다.


처음에는 20~30만원으로 옷을 몇 개 가져와 팔았으나 사업이 성장해 '멀쓰샵', '뿌앤뿌', '츄앤츄' 등 쇼핑몰을 운영했었다.


홍영기는 최대 많이 번 한 달 매출이 3억이며 평균적으로 1억의 매출을 올린다고 전한 바 있어 놀라움을 샀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 insight'


홍영기는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끝까지 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원했다.


한편 홍영기는 유튜브 채널 '영기TV'를 운영하며 '1인 크리에이터'로도 입지를 굳혔다.


그녀는 구독자 48만명에 육박하는 '영기TV'를 통해 재밌는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 댄디하고 캐쥬얼한 남성쇼핑몰 '엠투엠' CEO 김민준


인사이트Instagram 'me_oroi'


김민준은 지난 2009년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이민호 닮은 얼짱'으로 유명해졌다.


조각 같은 외모로 연예계 러브콜이 쇄도했으나 그는 사업과 학업에 열중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친한 형' 박태준의 권유로 '얼짱시대3'에 출연하게 됐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잘생긴 외모를 시청자에게 알렸다. 


그는 당시 연 매출 20억을 달성한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쇼핑몰 '엠투엠'의 CEO로 밝혀졌다.


인사이트Instagram 'me_oroi'


김민준은 처음부터 쇼핑몰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학창시절 그는 농구선수를 꿈꿨으나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이라는 심장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좌절했다.


하지만 방향을 전환해 남성의류 쇼핑몰 시장에 도전했고 끝없는 노력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난 2011년 방송에서 김민준은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은 높인 '자체 제작 상품'과 트렌디한 코디법을 통해 순 매출 20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범한 남성도 코디에 따라서 멋진 남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2~30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