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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라 불러다오"…'사업가'로 대박난 국내 연예인 5인

브라운관에 등장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현재는 '사업가'라는 명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국내 연예인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JTBC, (우) SM C&C


'사업가'라는 명칭이 더 잘 어울리는 연예인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브라운관에 등장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사업가로 두각을 나타내 성공한 국내 스타가 있다.


연예인 출신으로 사업에 성공한 이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 사업에 성공했다.


스타가 사업을 시작하면 화제성으로 인해 초기에는 장사가 잘 될 수 있으나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을 몇 번씩 망한 연예인이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연예인이 사업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말한다. 음주운전, 싸움, 말실수 등과 같은 일에 연루되면 스타로서의 명성뿐 아니라 사업이 망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해 억대 매출을 올리는 스타 CEO가 있다. 이들의 성공 신화를 읽으며 사업 성공의 꿈을 키워보자.


1. 라멘 가게로 대박난 승리


인사이트Instagram 'seungriseyo'


'위대한 승츠비'로 불리는 아이돌 승리는 자신이 속한 그룹인 빅뱅에서는 형들에게 뒤처졌을지 몰라도 사업가로서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승리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오리 라멘' 1호점을 오픈하며 CEO로 변신했다.


'아오리 라멘'은 '1인식 테이블'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다른 매장과 차별화했다.


칸막이가 있는 개인 책상, 개인 사물함이 마련돼 있고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해 라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아오리 라멘 홈페이지


'아오리 라멘'은 승리의 지명도뿐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 맛으로 승부 보며 1년 만에 48호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 광주 유스퀘어에 '아오리 라멘'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국내 44호점이자 53번째 가게를 선보였다.


최근 승리는 방송에서 라멘 가게의 수입을 밝힌 바 있다. 한 매장의 월 매출이 2억 정도고 '아오리 라멘' 전체 매장 연 매출은 1,080억 원 정도라고 한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도 9개 지점을 운영하며 '승츠비'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승리는 라멘뿐 아니라, ▲강남에서 운영하는 고급 '프라이빗바' 클럽 ▲현재는 운영하지 않지만 '조이 댄스 플러그인 뮤직아카데미' 학원 ▲최근에 시작한 '헤드락 VR'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 이태원 '큰 손' 홍석천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재미있는 입담으로 방송에서 웃음을 선사하는 홍석천은 지난 1995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입상하며 데뷔했다.


2000년대 커밍아웃을 이후로 요식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이태원에서 무려 9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타이, 중식, 양식, 퓨전, 바 등 종류가 다양하며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지난 방송에서 홍석천은 "레스토랑의 연 매출이 70억 정도다"라고 말해 이태원의 '큰 손'임을 입증한 바 있다.


홍석천은 이태원에 5층짜리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님'이기도 하다.


인사이트홍석천 레스토랑 '시댕' 외관 / Instagram 'tonyhong1004'


하지만 최근 홍석천은 높아지는 임대료, 최저임금 인상,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리단길의 가게 1곳을 폐업했다. 12월 말에 태국식 요리를 선보이던 '마이타이차이나'의 문을 닫았다.


또한 지난 27일 다국적 치킨 요리에 중점을 둔 '마이치치스'도 폐점했다.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리단길에 '임대'가 붙은 가게들이 많아졌다"며 "경리단길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3. LA 한인타운에서 난리난 강호동 '백정'


인사이트YouTube '호동채널' 


강호동은 '국민 MC'로서 활약하고 있으나 연예계뿐 아니라 고기집 사업으로도 큰 성공을 이뤘다.


그는 '육칠팔', '백정', '치킨678' 등 5개 외식 브랜드를 경영하는 육칠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육칠팔은 2007년 설립 이후 지난 2015년에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백정'은 지난 2012년 미국으로 발을 넓혀 LA 한인타운에 자리 잡았고 오픈한지 1년 만에 월평균 매출 4 5만 달러(한화 5억 616만)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백정 홈페이지


'백정'은 언제나 손님이 넘쳐나고 1시간 정도 대기해야 먹을 수 있는 미국의 '맛집'이 됐다.


게다가 지난 2014년 5월 미국의 저명한 음식 비평가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 기자가 선정한 '베스트 레스토랑 101'에 강호동 '백정 LA점'이 2년 연속 선정됐다.


조나단 골드는 미국의 유력 매체 'LA 타임지(LA times)'의 대표적인 음식 전문 기자로 2007년 미국의 저널리즘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음식 비평가로 유명하다.


인사이트백정 홈페이지


'백정'은 고기를 구워 함께 먹기 좋은 소스와 양념, 야채들이 잘 나오고 불판 위에 부어주는 계란찜은 먹는 재미를 더했다.


코리안 바베큐를 밀고 나간 '백정'은 한류열풍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좋아하는 식당을 만들었다.


한편 육칠팔은 지난 2013년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LA뿐 아니라 애틀란타, 하와이, 플러툰, 플러싱, 워싱턴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중국 광저우, 필리핀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4. 10대를 단결 시킨 'H.O.T'의 토니안


인사이트Instagram 'tntonyan'


90년대 10대 소녀들의 심장에 불을 질렀던 토니안이 어느새 불혹의 영원한 오빠가 됐다.


토니안은 'H.O.T'로 데뷔해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는 본업인 연예활동 외에도 교복사업, 외식사업, 엔터테이먼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사업가로도 명성을 날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쿨룩스 


지난 방송에서 토니안은 "연예계 활동으로 인한 수입보다 사업을 통해 번 수입이 4~5배 정도 많았다"고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그가 운영했던 교복 브랜드 '스쿨룩스'는 연 매출 500억원이 넘었다.


그는 지난 2004년 학생복 사업에 진출해 '스쿨룩스'를 창업했고 업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설립 1년 만에 123억 매출을 찍고 지난 2013년 50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토니안은 교복업체 '스쿨룩스' 지분을 모두 매각해 지금은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5. 900억 매출의 사업가 '오션'의 리더 오병진


인사이트Instagram 'kyne1'


오병진은 2001년에 아이돌 그룹 '오션'의 리더로 데뷔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원래 꿈이 사업가였던 그는 지난 2002년 팀에서 탈퇴하고 정우성, 이정재와 함께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의 첫 사업이었던 의류 쇼핑몰은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오병진은 김치, 피자 사업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이어서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에스마스터'를 론칭해 900억 매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그는 "'K리빙'이라는 카테고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미국에도 수출중"이라며 "여세를 몰아 더 크게 사업을 키울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병진은 지난해 3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오션' 멤버와 함께 나와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kyn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