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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 한 박스 금방 먹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인사이트] 이다운 =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한 입 베어 물면 너무 맛있어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박스를 비우기 쉽다.
달콤한 시럽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지난 1937년 미국에서 생겨나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효자상품으로 매장 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상징이자, 마약 같은 도넛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의 달콤한 사실을 소개한다.
1.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복숭아 4개의 칼로리와 같은 20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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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스 '순삭'하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다 먹고 나면 죄책감이 몰려온다.
이 도넛 한 개의 칼로리는 계란 2~3개, 복숭아 4개, 코카콜라 496ml에 해당하는 칼로리다. 6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다 먹으면 무려 1200kcal 간식을 먹게 된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는 던킨도너츠의 '글레이즈드 도넛(180kcal)'보다 열량이 훨씬 높다.
이 도넛은 고열량이지만 한 번 집으면 멈출 수 없는 마약 같은 중독성을 지녔다. 하지만 계속 먹으면 며칠 후 참담한 몸무게를 만날 수도 있다.
2. 단맛의 비법은 순도 100% 설탕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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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칼로리가 높은 것일까. 도넛을 기름에 튀기고 겉면에 설탕시럽을 묻혔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를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과 함께 '입안이 얼얼한 정도'의 단맛이 느껴진다.
도넛 제조 영상을 보면 하얀색 폭포수가 흘러내리며 도넛을 휘감는 모습이 인상 깊다. 하얀색의 정체는 설탕과 물, 식용 고착제만을 섞어 만든 순도 100%의 설탕시럽이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는 처음 생산했던 1937년도부터 한결같은 조리법을 유지하고 있다.
도넛에 쓰이는 모든 재료는 미국 본사에서 제조해 들어온다. 국내 매장에서는 도넛 시계를 통해 생산만 하고 있는 셈이다.
3. 당일 생산한 도넛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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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소형 머신을 자체 개발해 매장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매장에서 갓 만든 도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당일 생산한 도넛만을 판매하며 그날 판매되지 않은 도넛은 전량 폐기한다는 영업 방침을 지키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갓 나온 도넛을 구매하는 게 가장 좋다. 구입 후에는 최소 12시간 이내 먹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도넛에 포함된 수분이 빠지면서 설탕시럽이 도넛과 분리되기 때문에 특유의 쫄깃한 맛이 사라지고 퍽퍽해 진다.
하지만 도넛이 식어도 전자레인지에 8초 정도 데워 먹으면 원래 식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꿀팁'이 전해진다.
4.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진출 1호 국가
크리스피크림 도넛 코엑스점 / 사진=인사이트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역사는 무려 83년이지만 대한민국에 들어온 것은 지난 2004년 12월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수출 1호 국가로 신촌점을 시작으로 진출했다.
한국으로 제일 먼저 들어오게 된 계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학 시절 즐겨 먹었기 때문이다.
당시 신 회장은 "학창시절 많이 먹었던 크리스피도넛은 내가 직접 들여온 사업"이라며 "이 도넛을 먹을 때면 컬럼비아대에서 공부하던 때가 생각난다"고 말하며 애착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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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에 매장을 오픈할 때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의 핵심 경영자들이 대거 출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국내 도입 1년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매출은 772억원, 2016년 8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8%가량 성장했다.
반면에 경쟁 업체인 던킨도너츠는 2012년 이후로 지난 2016년까지 매년 매출이 하락해 몸집이 작아지고 있어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성장이 더 의미 있다.
5. 달콤한 수요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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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드'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도넛을 두 배 더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프 더즌 1+1' 이라는 이벤트로 수요일에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6개를 구매하면 6개를 더 준다.
1개에 1,300원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7,800원에 12개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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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도넛'의 매장은 연일 단맛을 찾는 사람으로 가득 차 '오리지널 글레이즈'의 맛에 빠져있다.
악마 같은 칼로리지만 달콤한 유혹에 빠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를 오는 수요일에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