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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년 연속 연매출 60조 돌파…지난해 영업이익 2조 7033억원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 2조 7,033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연간 매출 60조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LG전자, 지난해 연간 매출 61조 3,417억원 달성H&A사업본부·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 2조 7,0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61조 3,963억원)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2조 4,685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가전사업의 성과가 뛰어났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 3,620억원, 영업이익 1조 5,248억원, 영업이익률 7.9%에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 HE 사업본부도 영업이익 1조 5,185억원과 영업이익률 9.4% 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은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8.6%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조 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7% 감소, 전 분기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3,279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6.8%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5,57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헀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6.4% 줄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대비 줄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 제품 포트 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988억원, 영업손실 2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 분기,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개선됐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대비 10.6% 줄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 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新) 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해외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H&A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초(超) 프리미엄브랜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효율적인 자원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 TV 시장은 전년 수준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레드 TV', '울트라HD TV ' 등 프리미엄 TV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강화 할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감소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북미, 한국 등 주요 사업자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완성도 높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폰 사업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가 예상되지만, 미래 준비 관점에서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로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5G, 새로운 폼팩터 등을 앞세워 매출을 늘리고 수익 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경우 주요 시장의 보호무역 강화로 불확실성이 지속 되고, 일부 완성차 업체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VC사업본부는 대외환경 변화에 예의주시하며 사업 내실화 및 원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것으로 전망되고 태양광 패널시장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B2B사업본부는 성장 사업인 올레드 및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태양광 사업에서 시장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