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키가 159cm인데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008년부터 승무원 채용 시 '키 제한' 폐지 흐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내가 3cm만 더 컸어도…"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1cm도 아쉽다. 성장기가 지났다면 더 이상 방법이 없기 때문에 더 아쉬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승무원을 꿈꾸는 여성에게는 더욱 절박하다. 키가 작으면 승무원을 할 수 없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키가 작아도 승무원 될 수 있나요?", "160cm 안 되는데 승무원 되신 분 있나요?" 등 작은 키를 걱정하는 승무원 지망생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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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키' 때문에 승무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국내 항공사 업계는 승무원 채용 시 적용하던 키 제한을 없애고 있어 키가 작더라도 승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찌감치 키 제한을 폐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8년 인권위 권고 당시 승무원에 대한 키 제한을 폐지했고 이후 2015년 대한항공도 162cm 이상으로 제한하던 승무원 키 제한을 없앴다.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과 티웨이,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도 키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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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도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규정이 없어졌음에도 승무원 준비생 사이에서 키에 대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키가 큰 승무원이 눈에 더 많이 띄고 "키가 커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키가 큰 사람만 뽑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키가 작다고 해서 업무에 크게 지장 있는 것도 아니고 키가 커야만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에 따라 개인적으로 좀 더 편리한 점이 있을지 모르나 채용 시 키와 업무능력을 연관 짓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제주항공


또 다른 관계자는 "기내 선반에 짐을 올릴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지원자의 키는 절대적인 고려요소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키가 160cm가 안 되거나 160cm 초반인데 객실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도 많다고 전해진다.


일부 항공사는 키 제한 대신 기내 선반에 손이 닿는지 알아보기 위해 '암리치'를 측정하고 있지만 이는 신장 160cm 이하도 통과 가능하다.


승무원을 꿈꾸고 있다면 키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채용의 문을 두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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