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혀 내두른 대한항공 조양호 부인 이명희의 충격적인 갑질 10

인사이트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 뉴스1


직원에게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 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얼굴에 침 뱉기, 컵 던지기, 운전석 발로 차기, 꽃 던지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운전기사 등 직원에게 한 '갑질'이다.


이 전 이사장은 자신의 일을 도와주는 직원을 폭행한 것은 물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어 이들에게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


30일 금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이 전 이사장의 공소장에는 직원 9명의 향한 이 전 이사장의 '갑질' 사례가 범죄 사실로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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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장에 따르면 2017년 11월 2017년 4월까지 이 전 이사장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공식적으로 9명이다. 이들은 운전기사와 자택 직원이었다.


이 전 이사장은 자택에서 3m 높이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던 직원이 일을 빨리 못한다며 사다리를 걷어차 직원이 사다리에서 떨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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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침 뱉기, 컵 던지기, 운전석 발로 차기, 꽃 던지기...


화초 줄 간격을 맞추지 못할 때는 "초등학교도 못 나와서 줄도 못 맞추냐"고 폭언을 퍼붓고, 꽃 포기 집어던져 직원의 눈에 흙이 들어가기도 했다.


이 전 이사장은 또 직원이 불렀는데 곧바로 오지 않았다고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라고 한 뒤 얼굴에 침을 뱉었다.


나무 신발장을 청소하며 기름을 많이 묻혔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허벅지를 걷어찼고, 치료 예약 시간을 알아보라며 "휴대전화를 왜 2대 가지고 있냐. 개인 전화 부숴버려"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생강을 충분히 사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원을 문지방에 무릎 꿇게 한 뒤 책을 집어던져 왼쪽 눈 부위를 맞혔다. 걸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플라스틱 삼각자를 던져 턱에 맞히고 40∼50cm 길이의 밀대를 이마에 집어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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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이사장은 이 같은 방법으로 다수의 자택 직원을 괴롭혔다.


그가 직원에게 던진 것으로 조사된 물건은 스카치테이프, 커터기, 철제 전자 가위, 열쇠 뭉치, 난 화분 등 다양했다. 던진 난 화분이 깨지지 않자 다시 집어오라고 한 뒤 직원을 향해 던져 깨뜨린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다.


운전기사를 향해 갑질을 한 사례도 많았다.


약속 시각에 늦게 되자 그는 운전기사의 얼굴에 침을 뱉은 뒤 "우측에 차 세워"라며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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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한 물건을 차에 싣지 않았다며 허벅지를 발로 찼다. 빨리 가자는 말을 듣지 않았다며 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운전기사 머리를 향해 집어던지기도 했다.


운전기사가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누굴 죽이려고!"라며 욕설과 함께 운전석 시트를 발로 찼다.


"휴대전화를 왜 2대 가지고 있냐. 개인 전화 부숴버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검사 신응석)는 이 전 이사장을 상습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대한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업무 방해 혐의로 지난달 말 기소했다.


지난해 4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을 계기로 한진 가(家)의 갑질 의혹은 어머니인 이 전 이사장로 번졌고, 결국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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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여성을 대한항공 직원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가사 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또 지난달에는 인천본부세관이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이 전 이사장과 두 딸인 조 전 전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송치해 그가 받을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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