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토리, 신규 브랜드 '메종 드 모모' 론칭…국내·외 향 시장 공략

사진 제공 = 메종 드 모모

코스토리, 프래그런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 드 모모' 론칭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아빠가 만든 화장품으로 명성을 얻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그룹 코스토리가 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계열사를 선보인다.

28일 코스토리는 프래그런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 드 모모'를 론칭하고 강하영 코스토리 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메종 드 모모는 '집'을 뜻하는 불어 '메종(maison)'과 '복숭아'를 뜻하는 일어 '모모(もも)'의 합성어로, 일본 특유의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프랑스의 향 정통성을 담았다.

'메종 드 모모 패브릭 스프레이' / 사진 제공 = 메종 드 모모

이번 론칭과 동시에 섬유 향수인 '메종 드 모모 패브릭 스프레이' 3종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복숭아 향의 '오 드 모모', 꽃 향의 '하루 하루', 비누 향의 '르 사봉' 등 3가지 향이다.

탈취율 90%와 향균 비율 99.9% 등 높은 기능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향기 라인업과 감각적인 패키지가 매력이다.

또 해당 제품은 지난 1976년 프랑스의 유명한 향수 제조회사인 '시깔라브(SICALAV)' 사와 합작해 출범한 국내 최초 조향 회사 '한불화농'이 개발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 메종 드 모모

특히 코스토리는 메종 드 모모가 자사에서 마케팅 전략을 전담하고 있는 강하영 이사를 필두로 출범했으며, 처음으로 내부 인사가 대표직을 맡은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강 신임 대표는 이번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 "2조 5천억원 규모의 국내 향 시장은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메종 드 모모'의 타깃 대상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로 트렌디한 브랜드로 공략하면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제공 = 코스토리

김한균 코스토리 대표는 "이번 브랜드 론칭은 외부 임원이 아닌 자사 내부 임직원을 내세운 첫 계열사이기 때문에 특히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비전 있는 개인에게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뷰티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토리는 '파파레서피'와 '잉가', 바른 먹거리 브랜드 '비읍'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본', '롤로하우' 등 공동사업체(Joint Venture·JV)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