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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남친 아버님한테 선물하면 예쁨 받는 위스키 '조니 워커'의 비밀

다가올 설 연휴 남자친구 아버지한테 선물하면 예쁨 받을 수 있는 위스키 '조니 워커' 가 소개됐다.

인사이트(좌) '조니 워커 블루 라벨' / superliquorsct.com, (우) habbybev.com


지난 1819년 스코틀랜드서 시작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 워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다가올 설 남자친구 부모님의 마음을 얻고 싶은 당신.


남자친구 어머니의 선물은 준비했지만, 아버지가 무엇을 좋아하실지 몰라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술을 못 드시는 아버지들도 받으면 환호한다는 제품이 있다. 바로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 워커(Johnnie Walker)'가 그 주인공이다.


조니 워커의 역사는 지난 1819년 창업주 존 워커(John Walker)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인사이트Instagram 'johnniewalker'


아버지 여의고 농장 팔아 종잣돈 마련한 창업주 존 워커 사업 아이템 고민하던 중 '위스키' 제조하기로 결심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존 워커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가족들의 생계를 이어가야만 했다.


아버지를 여읜 해 그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을 팔아 종잣돈을 마련했다.


1820년 존 워커는 아버지의 농장을 팔고 남은 돈으로 번화 도시인 킬마녹(Kilmarnock)에 식료품점을 차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더 큰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사업 아이템을 고민한다.


인사이트술이 담겨있는 '오크통' / Facebook 'JohnnieWalkerKorea'


동일한 맛 나는 '위스키' 제조한 존 워커 후발주자이지만 폭발적인 반응 얻은 '존 워커 위스키' 


얼마 후 그는 '싱글 몰트 제품'의 맛이 불규칙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동일하게 좋은 맛을 가진 위스키를 제조하기 시작한다.


오랜 노력의 산물일까. 존 워커는 얼마 후 동일한 맛을 지닌 위스키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만들어 판매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그가 선보인 제품은 시중에 팔리던 기존 제품에 비해 인기가 좋았다.


존 워커는 1857년 부유한 삶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알렉산더 워커가 사업을 물려받았다.


인사이트알렉산더 워커의 사진 / kyluc.vn


지난 1857년 세상 떠난 존 워커…아들에게 사업 물려줘알렉산더 워커, 선장 고용해 글로벌 위스키 홍보 나서


당시 영국은 산업 혁명의 중심지였다. 스코틀랜드 킬마녹에는 철로가 놓였고 항로를 통해 배들은 세계 곳곳으로 상품을 날랐다.


존 워커의 아들 알렉산더는 이 시기가 황금 기회라는 것을 깨닫고 지난 1867년 첫 번째 상업 블렌드 '올드 하이랜드 위스키'를 출시했다.


그리고 그는 선장들을 고용해 선박이 가는 곳마다 그의 위스키를 싣고 가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심한 충격에도 잘 깨지지 않도록 위스키를 조니 워커의 상징인 사각 병에 넣었고 수많은 술 사이에서도 돋보일 수 있도록 24도 기울어진 라벨을 부착했다.


인사이트조니 워커 '블랙 라벨' / 조니 워커 공식 홈페이지 


지난 1909년 탄생한 조니워커 '레드 라벨'과 '블랙 라벨'


그 결과 '올드 하이랜드 위스키'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지난 1889년 알렉산더는 회사를 그의 아들, 알렉산더 주니어와 조지에게 물려줬다.


알렉산더와 조지는 지난 1909년 새로운 위스키들을 상표 색상에 따라 이름을 바꿨다. 이때 탄생한 제품이 '조니워커 레드 라벨'과 '조니워커 블랙 라벨'이다.


또한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톰 브라운이 그린 조니 워커의 로고 '스트라이딩 맨(걸어가는 신사)'을 병에 새긴다. 


스트라이딩 맨은 '끊임없이 전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ohnnieWalkerKorea'


120여개국에 판매된 조니 워커 위스키 


1920년 조니 워커 위스키는 120개국에 팔렸고 이때부터는 '조니 워커'는 유명한 영화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약 14년 뒤인 1934년 1월, 존 워커&선즈(John Walker & Sons)는 영국의 국왕 조지 5세(King George V)로부터 왕실 보증서 (Royal Warrant)를 받아 왕실로 위스키를 납품하게 된다.


1990년대 후반 조니 워커 '블루 라벨'이 탄생했다. '블루 라벨'은 1만개의 오크통 중 단 하나, 최고의 원액만을 선택해 한정된 수량으로 생산된다.


뒤이어 '조니 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와 '조니 워커 플래티넘 라벨'(조니 워커 18년)도 출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johnniewalker'


'축배의 위스키'로 알려진 조니워커 '골드 라벨'


골드 라벨은 알렉산더 워커 2세가 조니 워커 탄생 100주념을 기념하며 특별히 블렌딩한 '축배의 위스키'로 알려졌다.


숙성 년도에 따라 제품의 등급을 따지면 레드 라벨, 블랙 라벨, 그린 라벨, 골드 라벨, 블루 라벨 순이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블루 라벨 750ml는 백화점에서 약 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가오는 설, 남자친구 아버지에게 점수 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약 200년의 역사, 전통을 자랑하는 '조니 워커'를 사보는 것은 어떨까.


술을 마시지 않는 남자친구 아버지 일지라도 선물을 받으면 모임에서 친구들에게 술 한 잔씩 따라주며 자연스럽게 당신 칭찬을 할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ohnnie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