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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인스타그램 메시지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통합 메신저 나온다"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와 과거 인수한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합·관리할 계획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앞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둘 중 하나만 해도 친구들과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34)가 페이스북 메신저와 자사 SNS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페이스북 자체 메신저와 각각 2012년과 2014년에 인수한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만들어질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메신저 네트워크는 26억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세 가지 서비스가 통합되고 연결된다고 해도 각각의 서비스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네트워크를 통합함으로써 메신저·인스타그램·왓츠앱 중 하나를 이용한다면 다른 두 서비스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즉 당신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인스타그램만 하는 친구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과거 저커버그는 독립회사였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할 때 두 회사의 자율적인 경영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저커버그가 기존 입장을 뒤집고 페이스북 메신저와 통합해 통제력을 높이는 이유를 '보안'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근거로는 지난해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들썩이게 했던 브라질 대선 당시 왓츠앱을 통한 여론조작을 들었다.


왓츠앱에서는 허위 사실 유포, 가짜 뉴스 등으로 여론 조작이 만연했고 페이스북은 엄청난 항의와 법적 공방에 둘러싸였지만 해당 서비스가 독립적인 만큼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 저커버그가 세 서비스의 통합 네트워크를 만듦으로써 직접 관리에 나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