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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가 온몸으로 불길 막는 소방관 위해 'LG 방화복 세탁기' 선물한 이유

화재현장에서 시민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뜨거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을 위해 배우 박신혜가 '방화복' 전용 드럼세탁기 기부에 나섰다.

인사이트(좌) 뉴스1, (우) YouTube 'LG전자 LG Electronics Korea'


사연 접하고 'LG 방화복 세탁기' 20대 기부한 박신혜'방화복 전용' 드럼세탁기 만든 LG전자도 기부에 동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여러분은 인생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화재현장에서 시민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뜨거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을 위해 배우 박신혜가 '방화복' 전용 드럼세탁기 기부에 나섰다.


25일 LG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소방서를 방문한 박신혜가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듣고 'LG 방화복 세탁기'를 직접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화재현장에 달려가 방화복에 의지한 채 뜨거운 불길 속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관 모습으로 시작된다.


인사이트YouTube 'LG전자 LG Electronics Korea'


소방관에게 화재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현재 강동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강수 소방관은 "화재현장의 열기와 연기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건 방화복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료 김희석 소방관도 "소방관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건 방화복이기 때문에 방화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방화복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이강수 소방관은 "방화복만 3~4kg 정도 나간다"며 "장비를 더하면 30kg 족히 넘을 듯 하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아동 한 명을 업고 뜨거운 화재현장에 들어가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작업을 벌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YouTube 'LG전자 LG Electronics Korea'


뜨거운 화재현장 속 소방관 지켜주는 유일한 장비일반 세탁기로 세탁하면 방화복 기능 크게 떨어져


비록 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매일 뜨거운 화재현장 속에 뛰어들어가야만 하는 소방관에게는 절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뜨거운 열기로부터 소방관을 지켜주는 유일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방화복을 깨끗하게 세탁해 줄 세탁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반 세탁기에 방화복을 돌렸을 경우 세탁통이 회전하면서 빨래에 가해지는 원심력 때문에 방화복 외피가 손상된다.


일반 세탁기에 방화복을 돌리면 돌릴수록 성능은 크게 떨어진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소방관은 더러워진 방화복을 바닥에 눕혀 솔로 일일이 문지른 뒤 햇볕에 말린다.


방화복에는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묻어있어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세탁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인사이트YouTube 'LG전자 LG Electronics Korea'


이 사연을 접한 박신혜는 소방관을 위해 '방화복 세탁기' 기부를 결심하게 됐고 때마침 LG전자에서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20대를 기부하게 됐다.


박신혜의 기부를 전해들은 LG전자는 선행에 동참하기 위한 일환으로 '방화복 세탁기' 1대에 14kg 건조기 1대씩 매칭해 총 20대를 기부했다.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을 불러온 것이다. 박신혜는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견뎌야 하는 생명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생명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소방관의 뒷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소방관 여러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LG전자 LG Electronic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