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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뿌려도 썸남♥썸녀 심쿵하는 '유혹의 향수' 조 말론 매력

전 세계에 많은 애호가를 가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독특한 제품 전달법으로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jomalonelondon', (우) 사진 제공 = 조 말론 런던


첫인상 강렬하게 남길 수 있는 향기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처음 마주하는 사람의 향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곤 한다.


길을 지나가다 좋은 향기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뒤돌아보고, 익숙한 향기라면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한다.


쌀쌀한 이 겨울, 썸남썸녀와의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고 싶은 청춘이라면 향기로운 향수를 뿌려 그를 유혹해보는 건 어떨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원한다면 주목해야 할 브랜드는 니치 향수 계의 대표주자 '조 말론 런던'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omalonelondon' 


'조 말론 런던'은 영국 상류층이 애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 많은 애호가를 가진 향수, 스킨케이, 홈 프래그런스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지난 1994년에 시작돼 여타 브랜드처럼 역사가 길지 않지만 과감하고도 유행을 타지 않는 매력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 말론 런던'의 향수는 최상의 성분만으로 수제로 제작돼 글로벌 향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개별 고객마다 다른 취향을 모두 만족하게 하고자 노력했다. 


프레시한 시트러스 계열부터 과일 향의 프루티 계열, 꽃향기가 나는 플로랄 계열은 물론, 스파이시, 우디 계열의 향수까지 다양한 향기를 갖추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조 말론 런던


"중동 어딘가의 뜨거운 열기를 받은 샌들 우드 의자를 떠올려보세요"스토리텔링으로 제품 전달에 성공...'조 말론 런던' 국내서도 인기 


이 외에 '조 말론 런던'의 성공 비결은 제품을 스토리텔링, 즉석 조향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조 말론 런던'의 매장에 방문하면 조향사는 제품마다 얽힌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줘 고객은 향수를 뿌리는 행위와 동시에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말의 가죽 안장에 부딪히는 빗소리, 샹젤리제 거리의 라임 블로썸 나무, 중동 어딘가의 뜨거운 열기를 받은 샌들 우드 의자, 디너 파티의 레드 드레스 등의 이야기다.


또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향수가 일상생활을 얼마나 즐겁게 만들어 주는지를 깨닫도록 한다.


'조 말론 런던'은 기존 향수 시장에 없던 '프래그런스 컴바이닝 TM(Fragrance Combining TM)'을 도입해 향수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고 표방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omalonelondon'


실제로 '조 말론 런던' 매장 직원은 개인별 맞춤식 향기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의미에서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린다.


스타일리스트는 '프래그런스 컴바이닝 TM'을 통해 고객 스스로 조향사가 돼 2~3가지 종류의 향수를 조합해 자신만의 향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간 향기 인테리어 프로그램인 '센트 서라운드 TM(Scent Surround TM)'도 있다.


고객이 아티스트가 돼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향기롭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컨설팅한다. 사적인 공간은 물론, 파티·결혼식 등 특별한 행사를 어떤 향으로 꾸밀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조 말론 런던'이 국내에 진출했던 2012년 당시, 한국 소비자는 캔들, 디퓨저, 룸 스프레이와 같은 홈 제품에 익숙지 않았던 터다.


인사이트조 말론 런던


남들과 다르고자 하는 한국 여성 욕구 정확히 저격


국내 소비자는 '조 말론 런던'의 이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냈다.


'조 말론 런던'의 등장은 국내 향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까지 각종 향수 브랜드는 광고 모델을 내세우거나 유행 제품 1가지를 어필하는 등 일관된 향수 소비를 주도했다.


'조 말론 런던'의 맞춤형 향수는 남들과 다르고자 하는 한국 여성의 취향과 욕구에도 일치했다. 특히 '프래그런스 컴바이닝 TM'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조 말론 런던


국내 론칭 전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셀러브리티나 패션 피플의 비밀 아이템으로 알려진 브랜드 이미지도 인기에 한몫했다.


예상치 못한 국내 소비자의 열광에 '조 말론 런던'은 지난 2015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했다.


해당 매장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매장 규모를 자랑해 한국 소비자를 향한 '조 말론 런던'의 애정이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국내에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쌀쌀한 겨울 썸남썸녀와 좀 더 가깝게 걷기 위해 크림색 박스 안에 담긴 이 강렬한 향수를 뿌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