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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사장님 '설 떡값' 걱정해 10일 앞당겨 7천억 푼 구광모 LG 회장

'160조 거함' LG그룹을 이끄는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섰다.

인사이트(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구광모 LG 회장 / 뉴스1


LG, 중소 협력사 위해 납품 대금 7천억 조기 지급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60조 거함' LG그룹을 이끄는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섰다.


22일 LG는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7천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LG화학 등 LG그룹의 9개 주력 계열사가 총 7천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금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연휴 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조기 지급 효과 확산 위해 1차 협력회사에 안내문 보내 


이와 더불어 LG는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1차 협력회사'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는 2·3차 협력회사 납품 대금을 설 이전에 앞당겨 지급하길 권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민족의 대명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두가 마음 따뜻한 설을 보내자는 취지인 셈이다.


LG 계열사는 1차 협력회사에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금융지원 대상인 1차 협력회사는 2·3차 협력회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가 높은 회사다.


LG 계열사는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상생' 위해 명절마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해온 LG 


LG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1조 1,500억원 규모, 2017년 추석에는 1조 2천억원 규모, 같은 해 설에는 9,2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명절이 되면 상여금부터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오래전부터 명절 전에 상품 대금을 지급하며 협력업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LG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사업장 인근의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용품 지원 등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광모 LG전자 회장의 '상생'을 위한 노력 덕분에 올해도 중소 협력사 사장님들이 마음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