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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이' 물리치고 초보 운전자 '최애차' 등극한 쉐보레 스파크의 인기 비결 4

경차의 판매 부진 속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GM 쉐보레 '스파크'의 인기 비결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지엠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최근 실내 공간이 좁고 안전성이 낮다는 이유로 경차보다는 SUV 등 준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국민 경차로 꼽히는 기아자동차의 '모닝'이나 '레이'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쉐보레의 '스파크'는 선전 중이다.


실제로 스파크는 지난해 12월 경차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스파크의 12월 판매량은 5,252대로 기아차 '모닝'의 4,638대보다 600대가량 앞섰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스파크의 월 내수 판매 기록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스파크가 모닝과 레이를 제치고 사랑받는 차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Chevrolet Korea'


1. 안전성


스파크는 국산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충돌 안전도 1등급을 인정받아 안전성에 민감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부분 변경을 통해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도 새롭게 탑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지엠


또한 전방 차량과 간격이 너무 좁으면 경고음으로 위험을 알려주는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과 동급 유일의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도 있다.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도 적용돼 사고가 나기 쉬운 좁은 골목길에서도 운전이 편하다. 뒷좌석 사이드를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을 넣어 다른 경차에 비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지엠


2. 디자인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마이핏(MYFIT) 에디션'도 판매량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마이핏 에디션은 고객이 자신의 개성을 반영해 라디에이터 등의 색상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에디션이다.


9개의 외장 색상을 바탕으로 취향에 따라 총 2,200가지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지엠


블랙과 화이트, 와인, 블루 4가지 중 '엑센트 컬러'를 골라 사이드미러 등에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어 젊은 고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로 마이핏 에디션 출시 이후 스파크의 판매량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지엠


3. 프로모션


스파크에 대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말 한국GM 쉐보레는 스파크 구매 시 최대 270만원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최대 60개월 무이자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전 트림에 걸쳐 기본 13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금 할인을 선택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출고 기념품으로 'LG 트롬 건조기'를 제공하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4. 가격 인하


한국GM은 2019년 새해에 들어서자마자 스파크의 기본 가격 인하를 단행해 올해도 스파크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파크의 가격은 LT 50만원, 프리미어 15만원 하향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월별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아니라 제품 가격 자체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가격 인하는 한국GM이 스파크의 판매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내린 과감한 결정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