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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기반 30여 가지 교통안전 서비스 제공

SKT와 서울시가 손잡고 5G 기반 첨단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서울 교통이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T텔레콤


SKT, 서울시와 함께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추진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SKT와 서울시가 손잡고 5G 기반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서울 교통이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20일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C-ITS' 사업은 5G, 차량용 통신 기술 등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 안전한 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주요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버스·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 보급 ▲데이터 수집 및 안전정보 전달을 위한 5G 관제센터 마련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포함한다.


사업 기간은 2020년 말까지며, 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다. 대상은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 노선 및 도시고속도로 121.4km 구간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T텔레콤


도로에 5G인프라 구축해 차량에게 위험 상황 미리 공지


이번 사업은 5G를 최초로 접목한 'C-ITS'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버스 전용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에 5G인프라를 설치한다.


5G 단일 사업으로는 차량용 5G단말을 2천여 대 버스, 택시, 교통신호제어기 등에 공급한다. 5G 버스·택시는 정류장, 신호등 등과 수시로 대화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SKT와 서울시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한 후 5G 차량에 전달한다. T맵을 통해 일반 차량에도 교통정보를 전달해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LTE보다 10배 빠른 5G 응답 속도로 전 과정이 0.01초 내로 이뤄져, 운전자들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T텔레콤


무단횡단자·정류장 혼잡 경고 등 30여가지 교통 안전 서비스 가능해져


아울러 5G 기반 미래형 교통 체계가 구축되면 30여 가지 새로운 안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5G는 도로에 설치된 검지기를 통해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주변 차량에 경고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SKT 5G는 차량에게 응급 차량 접근을 알려줘 길 터주기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버스 승강장이 혼잡할 경우, 진입 버스가 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SKT 5G는 2차 사고도 방지해 준다. 급커브로 앞이 안 보이는 지점에서의 사고를 뒤따라오는 차에 미리 알려줘 다중 추돌 상황을 방지한다.


아울러 SKT와 서울시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대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T텔레콤


SK텔레콤, 'T맵'의 독보적 경쟁력으로 사업 기획


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 등 ICT기술센터에서 수년간 개발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2017년부터 5G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는 등 SK텔레콤 차량통신 및 자율주행 리더십이 경쟁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1,800만 명이 쓰는 'T맵'을 통해 도로·시간대·날씨별 빅데이터를 10년 이상 분석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초 정밀 지도'를 개발 중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SK텔레콤 관계자는 "'C-ITS' 사업은 5G,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돼 있는 미래 사업"이라며 "당사가 가진 글로벌 최고 기술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들에게 5G를 통해 다양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며,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라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