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핀테크 업체 벨소프트와 MOU 체결…외환업무 강화
손태승 은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환전영업 강화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핀테크 업체 벨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 핀테크 업체와 MOU…외환업무 강화무인환전기기 이용 24시간 환전 서비스 제공 계획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손태승 은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환전영업 강화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핀테크 업체 벨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17일 우리은행은 전날인 16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벨소프트와 '외환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한영 우리은행 외환그룹장, 이종일 벨소프트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전, 송금 등 외국환업무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환전에 필요한 외국통화 조달을 지원하고, 벨소프트는 무인환전기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사의 업무 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벨소프트는 2018년 무인환전서비스를 출시한 핀테크 업체로 지하철 김포공항역, 남산타워, 주요 호텔 및 쇼핑몰 등 13개 장소에 무인환전기기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뱅킹, 모바일 뱅킹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인천공항 등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벨소프트의 무인환전기기를 통해서도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요 지하철역 등의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핀테크를 활용해 외환서비스의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