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11번가, '로드샵' 서비스 오픈 1년 만에 상점·거래액 '2배' 늘었다

국내 인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로드샵' 서비스를 오픈한지 1년 만에 상점 수와 거래액을 모두 2배 늘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번가 


11번가 로드샵, 론칭 1년 사이 '상점 수'와 '거래액' 모두 2배 늘어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11번가가 지난해 1월 말 선보인 모바일 '로드#(샵)' 서비스가 론칭 1년을 맞았다. 


그 사이 '로드#(샵)'은 입점 상점 수가 2배 늘어나고 거래액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으로 옷과 패션 소품을 구입하는 사람 10명 중 8명이 모바일로 패션 쇼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유행하는 옷 가게 패션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주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번가 


전국의 옷 가게 패션 모바일로 한눈에 보는 '로드샵' 


11번가의 '로드샵'은 전국 유행하는 옷 가게 패션을 모바일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주요 상권인 ▲가로수길·강남, ▲홍대·한남, ▲경기·분당, ▲부산·울산, ▲대구·기타지역 등의 옷 가게 상품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패션·잡화 판매자라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11번가는 젊은 감각을 지닌 우수 판매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알리고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각자 취향대로 매장을 열고 홍보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 제공 ▲로드샵 판매자 전용 블로그를 통해 테마별 기획전 상시 제안 ▲상품 등록부터 반품, 환불 현황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셀러 오피스 시스템 구축 등 모바일 친화적인 사용 환경 마련에 집중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번가 


양적·질적 성장 모두 거둔 11번가 '로드샵' 


그 결과 오픈 당시 400여 개였던 상점 수는 1년 만에 2배 많은 800여 개로 늘었다. 취급 상품 수도 전체 9만여 개에 달하며,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1월 대비 12월 기준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판매자 증가에 더해 각 지역별 유명 판매자까지 입점하는 등 양적, 질적 성장 모두 거뒀다.


특히 패션거리를 중심으로 대형 로드샵이 많은 '부산권' 지역의 상점들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지역별 판매 비중으로는 '부산·울산'이 전체의 6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구'(13%), '서울'(11%) 순으로 전국 기반으로 폭 넓은 수요가 일어났다.


'로드샵'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고객은 '30대 여성'(46.1%)이 1위, 뒤이어 '40대 여성'(19.9%), '20대 여성'(17.7%) 순으로 3040 여성 고객들의 구매가 높은 편이었다.


직장생활, 육아, 가사를 병행하는 3040 여성들이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모바일 화면으로 전국 상점의 쇼윈도를 보고 쇼핑할 수 있어 호응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번가 


상품 검색 영역도 꾸준히 '고도화' 진행 중 


11번가는 상품 검색 영역도 지속적으로 고도화 중이다. '롱 니트 스커트', '핑크 원피스', '셔링 블라우스' 등 구체적으로 원하는 디자인, 색상, 소재의 상품을 검색하면 전국 로드샵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을 한눈에 탐색할 수 있다. 


각 매장별 인기상품이나 추천 코디 상품 등도 제안해 고객들의 선택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다.


11번가 이현주 트렌드 팀장은 "모바일로 패션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향후 '로드샵' 서비스는 남성 패션상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판매자 영입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특히 소규모 로드샵 판매자들도 11번가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기회를 고루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