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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동면, 3개월만에 누적 매출 40억 돌파 '인기몰이'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0월에 첫선을 보인 가정간편식 냉동면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4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40억원 돌파한 CJ제일제당 냉동면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냉동면이 출시 3개월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HMR 냉동면 누적 매출이 지난달 말까지 누적 매출 4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고메'로 내놓은 냉동면은 지난해 11월 월 매출 11억원을 올린 데 이어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인 지난달에는 22억원의 월간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HMR 냉동면은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와 '비비고 얼큰버섯 칼국수', '고메 중화 짬뽕'과 '고메 나가사키 짬뽕', 총 4종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에서 월 매출 10억원이 넘으면 '히트 상품'으로 본다는 점을 미뤄 출시 후 조기에 시장에 안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냉동 제품군에서 대형 히트 상품을 만들어낸 노하우가 적용돼 기존의 면 제품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맛품질을 갖춘 것이 인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면 요리 전문점에서 즐기는 풍부한 고명과 깊은 육수, 쫄깃한 면발 등을 제대로 구현하며 출시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국내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0억원 수준으로 유탕면과 냉장면 시장보다는 아직 작은 규모다.


그러나 미식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냉동면 시장이 약 2조원 규모로 전체 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업계에서는 냉동면 시장이 올해 약 400억원~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고메 냉동면의 성공은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패러다임이 '간편하게 먹는 제품'에서 '맛있고 간편한 제품'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냉동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로 한식 기반의 면 요리를, 고메 브랜드로는 짬뽕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HMR 냉동면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 오는 2020년까지 HMR 냉동면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