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장사하다 금융앱 '뱅크샐러드' 만들어 대박난 청년 CEO 김태훈

인사이트YouTube '뱅크샐러드' 


젊은 층 중심으로 각광받는 금융 앱 '뱅크샐러드'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자산관리 및 재테크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는 '금융 앱'이 있다. 


바로 내가 가진 자산 내역과 지출 현황, 소비 패턴 등을 한눈에 정리해주고 그에 맞는 금융 상품까지 추천해주는 '뱅크샐러드'다. 


'뱅크샐러드'를 서비스하는 레이니스트의 김태훈 대표는 1985년생, 이제 막 35살이 된 청년 CEO다. 


인사이트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 사진 제공 = 레이니스트


대학교 앞에서 '호떡 장사' 하던 경험 살려 창업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사업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자신에게 사업가적 기질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무작정 학교 앞에서 호떡 장사를 시작했을 정도. 


각종 아르바이트로 300만원을 모은 뒤 친구와 함께 호떡을 팔았는데, 지금에야 대학생들이 푸드 트럭이나 노점상을 운영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지만 2005년 당시에는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학교, 노점상연합회, 구청 등을 돌며 허락을 받는 과정 자체가 고비의 연속이었다. 손님과 일명 '밀당'을 하면서 매출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김 대표는 사업이란 게 어떻게 이뤄지는지 작게나마 감을 잡을 수 있었고 후에 뱅크샐러드를 시작할 때 충분한 자양분이 됐다. 


인사이트뱅크샐러드 홈페이지 


2017년 앱 론칭해 '통합 자산조회'와 '가계부' 기능 집중 


본격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찾던 그는 다수의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금융'이 보였다. 


직장인은 한 사람 당 최소 2~3개의 은행 및 카드사, 보험사와 거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해당 사이트 혹은 앱에 따로따로 접촉해야 한다는 것에서 문제 의식을 느낀 것이다. 


김 대표는 2017년 뱅크샐러드 앱을 론칭해 흩어져 있는 개인의 모든 금융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공인인증서를 한 번만 등록하면 예금, 카드, 증권, 보험 등과 관련한 정보를 모두 볼 수 있게 편리함을 높였다. 


다음으로는 가계부 기능에 집중했다. 재테크에 익숙하지 않아 돈을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관리하기 어려워하는 젊은 직장인에게 각광받는 기능이다. 


뱅크샐러드는 이용 중인 각종 카드의 결제 내역과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자동으로 정리해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자신의 소비 패턴을 명확히 파악하기 쉽다.  


인사이트뱅크샐러드 홈페이지


'금융 코칭'과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까지 


재테크와 관련해 자칫 나태해지거나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이용자를 위해 금융 코칭도 해 준다. 이용자가 돈을 어디에 얼만큼 쓰는지 파악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언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마지막은 개인의 소비 패턴에 따른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지출 현황 및 금융 생활을 분석해 카드, 대출, 보험 등 이용자에게 맞는 상품을 순위별로 상단에 소개한다.  


이는 '믿을 만한 추천'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뱅크샐러드는 광고비를 많이 준다고 해서 그 회사의 상품을 상단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금융사로부터 동일한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온전히 '이용자'의 입장에서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레이니스트 


누적 다운로드 수 270만 명 기록하며 승승장구 


반응은 '대박'이었다. 뱅크샐러드 앱은 출시 1년 6개월이 지난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70만 건, 회원 수 216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뱅크샐러드가 전개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로 신규 카드를 발급 받거나 추가 혜택을 챙겨 이익을 본 사람은 4만 명에 이른다. 액수로 따지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등록된 자산은 20조원 규모에 이르며, 예비 이용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보안 관련한 사고는 현재까지 0건이다. 


인사이트YouTube '뱅크샐러드' 


'전 국민 자산관리 시대' 만들어가는 뱅크샐러드 


내 월급이 어디에서 줄줄 새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꼼꼼하게 알려주는 뱅크샐러드. 


김 대표가 그리는 '전 국민 자산 관리 시대'가 뱅크샐러드를 통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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