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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야식' 치킨 가격 줄줄이 올랐다… 땅땅치킨·노랑통닭도 인상

BBQ와 60계치킨에 이어 땅땅치킨과 노랑치킨이 제품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BQ CF


[인사이트] 김서윤 기자 = 온 국민이 좋아하는 대표 야식인 치킨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커피, 떡볶이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가운데 최근 몇 몇 업체의 치킨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BBQ와 60계치킨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땅땅치킨과 노랑통닭도 가격을 올렸다.


인사이트땅땅치킨 / instagram 'tangtangck_official'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에 3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땅땅치킨은 1월 1일자로 일부 메뉴의 판매가를 1000~2000원 올리기로 했다.


땅땅치킨은 세트메뉴인 '허브순살치킨·불닭', '불닭·땅땅불갈비', '허브순살치킨·땅땅불갈비'를 1만8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인상했다.


허브소이치킨은 1만9900원에서 2만1900원으로 올랐다. 매콤찹스, 후왕 등도 1000원 인상됐다.


인사이트노랑통닭 / 사진제공=노랑푸드 


전국에 27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노랑통닭도 지난 1일부터 메뉴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노랑통닭에서 판매 중인 '엄청 큰 후라이드 치킨'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됐다.


매콤후라이드는 기존에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순살3종세트도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랐다. 사이드 메뉴는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15일 노랑푸드 측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격을 올리게 된 건 가맹 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투표를 통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노랑통닭은 가맹점에 대한 물품 공급가도 6~7% 가량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치킨 가격 인상은 육계 가격과 인건비가 오르고 있어서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육계 가격이 오르면서 공급가도 따라 오른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bq.chicken.insta'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제품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렸다.


BBQ는 황금올리브 메뉴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인상했고, 통다리바베큐를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렸다.


BBQ는 치킨 가격을 올린 뒤 가맹점에 공급하는 신선육(300원)과 올리브오일(67원) 등 9개 품목의 가격도 올린 바 있다.


치킨을 즐겨 먹는 대학생 김태경 씨(24)는 "자주 시켜먹던 치킨 가격이 올라 부담을 느낀다"며 "끊임없이 오르기만 하는 물가를 보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채 기본적인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두렵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