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천안시 손잡고 '미트센터' 만들어 육류 품질 높인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

홈플러스, 천안에 '미트센터' 건립 추진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홈플러스가 신년을 맞아 축산상품을 직접 가공해 공급하는 대규모 육류 시설을 건립한다.

15일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트센터'는 충남 천안시 성남면 제5산업단지 일대의 1만 7242㎡(약 5215평)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올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 도입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 부지를 매입하고 상품 가공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펼치며 공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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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센터', 상품 품질은 올리고 운영 비용은 낮추고

홈플러스가 '미트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최근 축산 소비가 확대되면서 육류상품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건립을 통해 원료육 검품을 강화할 수 있어, 최상의 상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공급 상품을 통합해 생산하기 때문에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건립 예정인 천안 '미트센터'는 총 15개 라인이 있어 한우와 수입육, 돈육, 양념육 등을 연간 1만 2,100톤 정도 가공·포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국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축산 상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홈플러스, 지역주민 채용 계획으로 일자리 창출 기여에도 '앞장'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천안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소비촉진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 협력업체 활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홈플러스는 '미트센터' 완공 후 3년 내 2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화수 홈플러스 전무는 "천안 '미트센터' 건립을 통해 최상의 축산 상품과 물류 효율성 그리고 천안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