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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임신 안 되는 패치형 '피임약' 나온다"

매일 복용하지 않고 간단히 붙이기만 하면 피임을 할 수 있는 '패치형' 피임약이 개발 중에 있다.

인사이트Georgia Tech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매일 복용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임신을 피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몸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피임이 가능한 '패치형' 피임약이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피부에 몇 초 동안 패치를 부착했다 떼어내기만 하면 된다.


해당 패치에는 피임약의 성분을 포함한 미세 바늘이 내재되어 있다.


인사이트Georgia Tech


패치를 피부에 부착함과 동시에 미세 바늘은 피부 안에 천천히 스며든다.


피부에 이식된 바늘은 일정 기간 동안 피임약 성분을 몸에 방출하고 그로 인해 피임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패치에 내장된 미세 바늘은 통증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분해되어 신체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 중인 조지아 공과대학의 마크 프라우스니츠(Mark Prausnitz) 교수는 "현재 실험용 쥐를 이용해 임상 실험까지 마친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Georgia Tech 


그는 또한 "여성들이 보다 주도적이고 편리하게 피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 피임약을 개발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프라우스니츠 교수는 이 약이 상용화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남아 있는 수없이 많은 실험 역시 모두 성공으로 끝날 거라고 낙관적인 결과를 예측했다.

 

연구팀은 약이 발명되면 개발도상국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비용 역시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