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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끝나고 단체로 '휴대폰' 하는 요즘 군대 풍경

생활관 내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운영 중인 부대 풍경을 직접 살펴봤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외부 세계와 철저히 단절하는 것이 군기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날, 군 풍경은 사뭇 달라졌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은 생활관 내 휴대전화 사용 허가를 시범 운영 중인 군부대를 찾아가 취재, 보도했다.


취재진이 찾아간 이 날 부대 병사들은 훈련을 마친 뒤 행정반에 모였다. 자기 휴대전화를 찾아가기 위해서다.


생활관에 돌아온 병사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후 9시 30분까지다. 장병들은 메시지를 주고받고 웹툰을 보고 영상을 감상하며 가족과 통화도 하는 모습이었다.


수능이나 자격증, 외국어 공부 정보를 검색하며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장병들이 있는가 하면 복근 만드는 운동 방법을 찾아 공유하는 장병들도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권범준 을지부대 병장은 취재진에 "사이버 지식 정보방으로 뛰어가고 자리 없어서 기다리고 그랬는데 요즘엔 개인 휴대전화 불출 받아서 자유롭게 자기 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다"고 휴대전화 사용 소감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휴대전화 사용에도 원칙은 있다. 동영상 촬영이나 녹음은 안 되며 부대 내에도 휴대전화 사용 가능 구역과 불가능 구역이 나뉜다. 보안 유지를 위해서다.


이렇듯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지며 달라진 군대의 풍경. 


전력 공백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해당 제도가 시범 운영을 넘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aver TV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