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도중 연인의 '건강'을 망칠 수 있는 흔한 잠자리 실수 5가지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연인과의 성관계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즐거움이 아니다. 바로 '안전'이다.

바르지 못한 성관계 습관은 연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칫하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알 리 없는 수많은 연인들은 여전히 상대방의 기분만을 생각하며 잘못된 행동들을 저지르곤 한다.

여기에 연인들이 성관계 전후로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모아봤다. 

만약 자신이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오늘부터라도 습관을 바로잡아 연인과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1. 관계 전 소변을 본다

GettyimagesBank

청결을 문제로 관계 직전 소변을 보는 여성들이 많지만, 이는 건강을 헤칠 수도 있는 잘못된 습관이다.

미국의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카우프만(David Kaufman)은 "관계 전 소변을 보면 여성의 요도가 확장된다"며 "이 상태에서 관계를 맺으면 넓어진 요도를 통해 박테리아가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 술로 분위기를 달군다

GettyimagesBank

많은 커플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바꾼다며 관계 직전 술을 마시곤 한다.

술을 마신 남성은 체내에 알코올이 흡수되며 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여성 또한 술로 인해 성기의 윤활 작용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불감증이나 질염에 걸릴 위험이 더욱더 높아진다.

3. 관계 후 바로 씻는다

GettyimagesBank

관계 직후 씻는 것은 물론 위생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그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한다.

우간다의 마케리리대학이 이전 국제 에이즈학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관계 후 바로 성기를 씻는 경우 물의 중성 PH지수가 바이러스의 생명력을 도와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관계를 가지고 10분 뒤에 씻는 것이 가장 감염률이 적었다"며 "가능한 천천히 씻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4. 연인에게 민망할까 봐 제모를 한다

GettyimagesBank

음모는 세균이 생식기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 마찰을 줄여주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를 민망하다는 이유로 제거하게 되면, 피부 표면에 상처가 생겨 헤르페스나 생식기 사마귀 등의 감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5. 뜨거운 물로 목욕한다

GettyimagesBank

관계 직후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좋지 못하다.

여성의 질은 성적 자극을 받으면 입구가 열리게 되는데, 이때 욕조 물에 섞인 세균이 그 속으로 침입할 가능성이 더욱더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