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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덕 인생템 '쿠션 팩트' 창조한 아모레퍼시픽이 세운 역대급 신기록 8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 해외에서도 위상을 떨치고 있는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세운 역대급 기록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우) YouTube '아이오페(IOPE)'


한국을 넘어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도약한 아모레퍼시픽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화장품을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과거 출근, 외출 전 화장은 늘 하나의 숙제로만 느껴졌다. 


기초 화장부터 시작해 피부 화장, 눈 화장까지 완벽하게 하려면 적어도 1시간은 걸리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피부가 촉촉하게 보이려면 여성들은 매일 아침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꼼꼼히 발라야만 했다. '쿠션 팩트'가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쿠션 팩트'를 출시했다. 이때부터 여성들의 화장은 더이상 밀린 숙제가 아닌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아침 준비 시간 짧아져 '쿠션 팩트'는 여성들 사이에서 '혁명'이었다.


동그란 파운데이션 팩트에 스폰지로 도장처럼 몇 번 찍고 얼굴에 바르면 금세 얼굴은 파운데이션을 꼼꼼히 바른 것처럼 맑고 환해졌다.


한국 화장품(K뷰티)이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배경에는 토종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K뷰티의 자존심을 지키는 아모레퍼시픽이 세운 진기록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1. 세계 최초 쿠션 팩트 '아이오페 에어쿠션' 탄생 


인사이트아이오페 에어쿠션 / YouTube '아이오페(IOPE)'


지난 2008년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초의 '쿠션'을 선보였다.


주로 액체 성분으로 구성된 파운데이션은 화장 시간이 오래 걸리게 만드는 '주범'이었다. 그런 불편함에 착안한 회사 측은 쿠션에 파운데이션을 머금고 있는 신개념 화장품을 내놓았다.


'가볍고 밀리지 않는 흐르지 않는 액체'를 개발하기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셀트랩(cell-trap)' 기술을 완성했다. 셀트랩은 초미립 분산 기술을 이용해 파운데이션과 같은 내용물을 스펀지에 담는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셀트랩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페 에이쿠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화장 시간이 단축되자 고객들은 환호했고 단숨에 베스트 셀러가 됐다.


2. 세계 최초 한방화장품 'ABC인삼크림'·'설화수' 출시 


인사이트YouTube 'Sulwhasoo 설화수'


지난 1966년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초의 한방화장품 'ABC 인삼크림'을 출시했다.


1972년에는 인삼의 잎과 꽃에서 인삼 유효 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를 다량 함유한 추출물을 만들어냈다.


이듬해에는 화장품 제형 내에 안정화 시키면서 인삼 사포닌의 원료를 한 화장품 '진생삼미'가 탄생했다.


한방화장품이 인기몰이하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97년 한방화장품 '설화수'를 선보였고,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중국과 아시아 권에 이름을 알렸다.


3. 세계 최초 녹차 성분 화장품 원료 '미로(美露)' 선보여


인사이트아모레퍼시픽 공식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89년 세계 최초로 '녹차' 성분으로 한 화장품 원료 '미로(美露)'를 개발했다.


당시만 해도 어떠한 글로벌 뷰티 기업들도 '녹차' 성분으로 화장품을 만드는 시도를 하지 않았던 미지의 연구 영역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 컸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 속 대표적인 항산화, 주름 개선 성분인 카테킨의 효능을 높여주는 성분을 개발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3대 녹차 재배지로 꼽히는 제주도에서 100만평 규모의 유기농 녹차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나무를 직접 기르고 있다.


4. 국내 최초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아이오페 레티놀' 개발


인사이트'아이오페 레티놀' 광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96년 미백, 노화 방지 등 기능성 화장품 개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핵심 성분인 레티놀 안정화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97년 '아이오페 레티놀 2500(레티놀)'을 선보였다.


레티놀 화장품은 비타민A 성분인 레티놀이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개발됐다.


5. '설화수'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조원' 기록


인사이트Facebook 'sulwhasoo.official'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1년부터 한방 화장품 '설화수'를 앞세워 아시아 화장품 시장을 공략했다.


'설화수'는 유커들이 좋아하는 면세점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유커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설화수'는 지난 2015년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백화점 매출액 순위 1위를 10년 넘게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6. '립 슬리핑 마스크'로 '2018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인사이트(좌) YouTube 'LANEIGE 라네즈 Korea', (우) Instagram 'laneige_kr'


아모레퍼시픽이 '립 슬리핑 마스크' 제형을 개발해 지난달 6일 '2018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립(입술) 제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5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기존 립 케어 제품보다 보습이 오래 지속되고 각질 제거에 높은 효능을 보이며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나이트 립 케어 기능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개발했다.


7. '슬리핑 뷰티' 분야서 2018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지석영상 수상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0일 숙면 효과를 갖는 향료조성물에 관한 특허로 '2018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했다.


특허 등록한 숙면 효과를 갖는 향료조성물은 장미, 백단, 오렌지 꽃, 일랑일랑 오일 등 네 가지 천연 오일을 함유한 향료다.


해당 향료조성물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수면 다원 검사도 거쳤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새로 개발한 향료조성물은 침상에 들어가서부터 잠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 깊이 잠든 상태, 등 기존 물질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8. 아모레퍼시픽 '자외선 차단제' 세계일류상품 선정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자외선 차단제가 지난 2015년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색소 침착과 노화를 가속하는 자외선을 물리적 또는 화작적 방법으로 차단해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억 3,400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자외선 차단제 시장 점유율 부문 한국 1위, 세계 7위를 기록해 '현재 세계일류상품' 선정 요건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