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만 몰랐다?!"…알고보니 일본에서 들어온 브랜드 5

인사이트Facebook 'DescenteKR'


"당연히 한국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일본 브랜드?"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Q. 아래 본문에서 언급된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가 아닌 것은?


"특별한 일이 없는 주말 집 근처 쇼핑몰에 들러 특가 세일이 한창인 'ABC마트' 구경을 시작했다. 


막상 다양한 신발을 보고 나니 다른 브랜드 제품도 궁금해졌다. 마침 바로 앞에 '데상트' 매장이 있다.


아이쇼핑을 마치고 간단한 먹거리를 사러 들른 편의점에서 추운 날씨 덕에 온장고에 손이 갔다. 따뜻한 '조지아' 커피를 하나 꺼내고 1+1 행사 중인 '토레타'도 함께 계산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집에 돌아와 '꿀 휴식'을 보내기 위해 '린나이' 보일러 온도를 넉넉히 올리고 TV를 켰다."


이 문제의 정답은 '전부'다. 브랜드 중 국내 소비자들에게 너무나 익숙해 일본 기업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계 기업이 국내 기업과 대등하거나 더 성장할 수 있는 이유로 '일본기업'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알고 보니 일본에서 들어온 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1. 린나이


인사이트Facebook 'RinnaiKorea'


"보일러는 린나이~"라며 우리 린나이, 역시 린나이를 외치는 광고 덕에 경쟁사 '경동나비엔', '귀뚜라미'처럼 한국 토종 브랜드로 오해받는 보일러 기업 린나이.


사실 태생부터 일본 브랜드다. 지난 1920년 가스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방가전 업체 '린나이상회'로 시작했다. '린나이'라는 이름은 하하야시 겐키치와 나이토 히데지로의 이름 앞 글자를 땄다.


1974년 일본 린나이사와 합작투자로 설립된 린나이코리아도 현재는 일본 본사인 린나이코퍼레이션이 지분 100%를 소유하는 엄연한 일본계 기업이다.


특히 도시가스나 난방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1970년대 초 국내 가스레인지 시장에서 크게 성장해 지금은 열기기 종합 메이커가 됐다. 2017년 기준 매출액은 3,774억원.


2. ABC마트


인사이트(좌) Facebook 'abcmartkorea', (우)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운동화 편집숍 'ABC마트'는 일본 ABC마트와 대표이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 기업이다. 전국에 226개 매장을 보유하며 일본 본사가 한국에서 챙기는 로열티, 배당금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2년 압구정 1호점으로 국내 입성할 때는 한일 합작회사였지만 일본 본사가 점차 지분을 늘리며 결국 일본 회사 소유가 됐다.


국내 진출 이후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 2017년 4,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계속해서 매장수를 늘려가고 있고 지난해 8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에서는 재오픈 첫 주말 매출만 2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에이비씨마트코리아는 지난 2017년 한 해에만 146억원을 일본 본사에 지급했다.


3. 데상트


인사이트(좌) Facebook 'DescenteKR', (우) Instagram 'descentekorea_eshop'


이름 때문에 프랑스 기업으로도 오해받는 스포츠 전문 의류 기업 '데상트'는 뼛속부터 일본 회사다.


1935년 '이시모토 상점'으로 시작해 88올림픽이 개최되던 1988년 스키 관련 소재 개발에 주력하면서 스키복이 유명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한 것이 자국 기업이라는 오해를 키웠다.


국내에서는 맨투맨, 패딩, 운동화류가 인기로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닭' 문양으로 유명한 브랜드 '르꼬끄'와 다이아몬드 문양 로고 '엄브로'의 발매원이다.


4. 조지아


인사이트YouTube 'Coca-Cola Korea'


편의점, 마트 등 어느 유통채널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캔커피 브랜드 '조지아'. 롯데칠성이 만든 '레쓰비'처럼 국내 기업이 만든 음료 같지만 사실 일본 기업이다.


세계 캔커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조지아는 일본 코카콜라가 지난 1975년 일본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다.


세계 최대 캔커피 시장인 일본답게 커피 본연의 풍미를 고집하는 명확한 커피 철학을 가졌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조지아 고티카'는 '좋은 커피의 향이 좋은 커피의 맛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원두가 품은 고소한 견과향, 초콜릿향, 커피 로스트향 등을 복합적으로 구현해 진하고 깊은 풍미를 담았다.


5. 토레타


인사이트YouTube 'Coca-Cola Korea'


러블리함의 대명사 배우 박보영이 "네가 정말 좋다~"하고 등장하는 과채음료 토레타.


지난 2015년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생산해 국내 출시했다. '조지아'와 함께 일본 코카콜라가 개발한 제품으로, 브랜드 사용 비용을 코카콜라 한국법인을 통해 지불하고 있다.


데일리 수분 보충 음료 '토레타! by 아쿠아리우스'는 깔끔한 맛과 저칼로리로 몸속 수분을 채워준다.


자몽, 백포도, 망고, 사과, 배, 감귤, 당근, 양배추, 레몬, 케일 등 10가지 과채 수분을 담았다고. '포카리에 물탄 맛'이라는 평을 들으며 호불호가 강한 음료다.


인사이트YouTube 'Coca-Col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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