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매치 인기 데이팅 앱 '너랑나랑', 3초에 1개씩 대화창 개설
1020 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데이팅 앱 '너랑나랑'이 3초에 1개씩 새로운 대화창이 생겨날 만큼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너랑나랑', 3초에 1개씩 대화방 개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넥스트매치가 서비스하는 데이팅 앱 '너랑나랑'의 지난해 총 대화방 개설수가 1,2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및 대만 서비스를 모두 합한 수치로,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3초당 1개씩 매월 평균 100만 건 이상 대화방이 개설된 셈이다.
하루 평균 3만 3천 명의 이용자에게 대화방이 개설되며, 국내와 대만에서 각각 1만 6천 명, 1만 7천 명의 인원이 너랑나랑을 통해 대화한다.
매일 16명의 이성 무료로 소개 받아
너랑나랑은 매일 16명의 이성을 무료로 소개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데이팅 앱이 하루 평균 2명의 이성을 소개해주는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또 비용을 들이지 않고 대화창을 개설할 수 있으며, 단순히 이성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형 월드컵 방식을 차용해 게임 요소를 가미한 것이 주효했다.
4단계의 토너먼트를 거치며, 이를 통해 유저 간의 유대관계가 높아져 높은 매칭률을 자랑한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1년 중 너랑나랑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1월이었으며, 계절별로는 겨울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가을, 봄, 여름 순이었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연애 심리가 자극돼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요일별 이용률은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일요일이 가장 높았으며, 금요일과 토요일이 가장 낮았다. 시간대는 밤 9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친구,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요일인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데이팅 앱 이용률이 낮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일요일 저녁에 이용률이 급격히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1020 세대의 소개팅 및 연애 수단으로 자리잡은 '너랑나랑'
넥스트매치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너랑나랑의 회원수가 매년 20%씩 증가해왔으며, 그에 따라 사용률도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팅 앱이 1020 세대의 소개팅, 연애 수단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매치는 국내 1위 데이팅 앱 '아만다'를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 관심사 기반 데이팅 서비스 '그루브'를 신규 출시했으며, 지난해 10월 '너랑나랑'을 사업양도 받았다.
올해 아시아의 매치그룹을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이팅 앱을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