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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포장재·보냉박스·아이스팩 모두 바꿔 '착한 포장' 보여준 CJ오쇼핑

10일 CJ오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보냉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 ENM


"친환경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CJ오쇼핑이 지난해 6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박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착한 포장'을 제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10일 CJ ENM 오쇼핑부문은 식품 배송에 종이 보냉박스와 친환경 아이스팩. 종이테이프로 이뤄진 '친환경 보냉패키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종이 보냉박스는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필름을 붙인 골판지를 종이상자 안에 포함해 냉동을 유지하게 된다. 이 골판지는 스티로폼 박스보다 보냉 효율성이 90% 이상 높아 식품 신선도 유지에 탁월하며 박스 내, 외부가 종이로 이뤄져 재활용이 가능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모두 종이재질로 이뤄져 환경오염 최소화


특히 규격에 맞춰 포장재를 활용할 수 있어 과대 포장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박스 안에 식품과 함께 포함되는 아이스팩 역시 친환경으로 구성된다. 화학 성분을 포함한 젤리 형태의 기존 아이스팩과 달리 친환경 아이스팩은 순수한 물로 이뤄져 아이스팩 개봉 후 물을 버리면 손쉽게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또한 최종 박스 포장은 종이테이프로 마감해 전체 패키지가 재활용, 재수거가 가능한 친환경인 셈이다.


CJ오쇼핑은 군포 물류센터에서 직배송이 가능한 '한일관 전통갈비탕' 식품에 친환경 보냉패키지를 우선 적용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친환경 포장은 단가가 높아 비용 부담이 크지만 CJ오쇼핑은 선도적으로 친환경 포장 패키지를 발굴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포장용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했고 비닐 에어캡(뽁뽁이), 스티로폼 사용 대신 완충제 사용 및 부직포 행거 의류 포장재를 종이 행거 박스로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SCM담당 부장은 "친환경 포장재 포장 단가가 높아 전체 물량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러한 친환경 관련 노력이 홈쇼핑 업계를 넘어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