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CES 2019'에서 야심차게 공개한 최첨단 기술 10

인사이트'CES 2019' BMW 전시관 / 사진 제공 = BMW


자동차까지 번진 인공지능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상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막을 열었다.


CES는 지난 2007년 자동차 기업 '포드'가 등장한 이후 미래 자동차 시장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때문에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명도 얻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일제히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자 기업들은 미래 기술인 5세대(5G) 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 등을 접목해 자동차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도 세계 유명 자동차 기업들이 앞다퉈 눈이 '번쩍' 뜨이는 신기술을 들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럼 지금부터 10개 기업의 신기술을 한 번 알아보자.


1. 현대자동차


인사이트엘리베이트 콘셉트카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CES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는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 및 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프로토 타입으로 시연됐다.


이 차의 콘셉트는 '걸어 다니는 자동차'로, 로봇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돼 기존 이동 수단이 접근할 수 없었던 위험한 지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 기아자동차


인사이트R.E.A.D. 시스템 2인용 모듈 'Now' /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R.E.A.D.) 시스템을 최초 공개했다. 자율 주행 기술이 보편화한 이후 등장하게 될 '감성 주행' 시대 핵심 기술 콘셉트다.


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 컴퓨팅 그룹'과 협업해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AI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때문에 생체 정보 인식으로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소리·진동·온도·향기·조명 등 운전자의 오감과 관련된 차량 내 환경을 최적화해준다.


더불어 R.E.A.D. 시스템이 적용된 가상 터치식 제스처 제어 기술 'V-터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3. 현대모비스&제네시스


인사이트G80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허공에 그린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 기술' 등 미래차 신기술을 선보였다. 


신개념 램프 기술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자율 주행 전기차를 바탕으로 다른 자동차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에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최초로 탑재했다. 운전자 시야에 맞춰 입체 영상을 표시해 정확하고 섬세한 운행 정보를 전달하고 3D 안경 착용이 필요 없다.


영상용 레이저를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HUD 화면 반사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4. 메르세데스-벤츠&BMW&토요타


인사이트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A' /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 주행 트럭과 세계 최초로 '더 뉴 CLA'를 공개했다.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와 혁신적인 모빌리티 컨셉트 카인 '비전 어바네틱'도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


더 뉴 CLA에는 벤츠가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인간 친화적인 첨단 기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는 '비전 i넥스트'를 통한 가상 현실 시험 운전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가상 시운전에 활용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육성으로 차량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기능에 접속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인사이트i넥스트 이즈모드 / 사진 제공 = BMW


운전 시뮬레이션이 시작되면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가 당일 일정을 제안하고 완벽한 주행 계획을 제공한다. 가상 현실용 고글과 특별히 고안된 콘셉트 공간을 통해 가상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


처음에는 운전자가 직접 비전 i넥스트를 주행하지만 곧 차량이 주행 기능을 넘겨받아 스스로 운전하는 '이즈' 모드로 전환된다.


해당 모드에서는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와 운전자가 의사소통하며 화상 회의부터 쇼핑, 스마트홈 기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안받고 조작 가능하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 배터리에서 자율 주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진화된 자율주행 차량 'P4'을 선보였다.


5. 아우디


인사이트자동차를 가상현실 경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아우디 / 사진 제공 = 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차량 움직임에 연동시키는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차량이 우회전하면 콘텐츠 속 우주선도 동일하게 우회전하는 기술이다.


아우디가 차세대 실내 엔터테인먼트 기술로 소개한 '익스피리언스 라이드'는 자동차를 모바일 놀이공원으로 만들어 뒷좌석 탑승자들이 가상 현실 안경을 통해 영화, 비디오 게임, 양방향 콘텐츠를 보다 더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머시브 인카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도 자동차가 멈춰있는 동안에 다양한 액션을 제공한다. 영화 장면의 액션을 취해 이를 실제 자동차의 움직임으로 해석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아우디는 차량 창문을 스크린 화면으로 바꿔 영화를 상영하는 기술까지 공개해 이용자들에게는 움직임을 느끼고 모든 감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극장이 생겼다.


6. 닛산&혼다


인사이트닛산 커넥티드카 'I2V' / 뉴스1


닛산은 이번 CES에서 궁극의 커넥티드 콘셉트인 'I2V(Invisible-to-Visible)'를 선보였다. 가상 세계,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활용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I2V는 클라우드 데이터와 차량 센서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건물 뒤편, 전방 상황을 예측해 안전 운전에도 도움을 준다.


혼다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재해 복구, 건설 현장 등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 대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자율 주행 ATV를 선보였다.


'AWV(Autonomous Work Vehicle)'라 불리는 이 차량은 이미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돼 실제 환경에서 1년 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사이트사람을 위한 차 'AWV' / 사진 제공 = 혼다


CES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보여준 '사람을 위한' 기술.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자동차'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됐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