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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호갱 취급해 '폭망'한 애플, 삼성 이어 LG에도 구조요청 보냈다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XS' 시리즈의 판매 부진 때문일까. 애플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에도 손을 내밀었다.

인사이트(좌)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우) 2019 CES서 공개된 LG전자 88인치 올레드 TV / 뉴스1


도도했던 애플, '앙숙'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에도 손 내밀어 LG전자 애플과 협업…LG전자 '스마트TV'에 애플 콘텐츠 탑재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야심 차게 내놓은 '아이폰XS' 시리즈의 판매 부진 때문일까. 애플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에도 손을 내밀었다.


애플이 LG전자에 손을 내밀게 된 배경은 '스마트TV' 때문이다. LG전자의 TV에서 애플의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내민 것이다.


애플이 삼성전자에 손을 내민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협업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는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시도인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넷플릭스와 아마존, 유튜브 등 거대 OTT 업체들과의 '싸움'에서 '생존'하기 위해 라이벌 업체들과 손을 잡은 것이란 분석이다.


인사이트 2019 CES서 공개된 LG전자 88인치 올레드 TV / 뉴스1


LG전자 스마트TV에 '에어플레이2·홈킷' 탑재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의 개막 직전인 7일(현지 시간)에 자사 스마트TV와 애플이 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LG전자 스마트TV인 'AI TV'에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인 '에어플레이2'와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HomeKit)'을 탑재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애플 소프트웨어를 앞으로는 LG전자 스마트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타사 기기에 폐쇄적으로 반응했던 애플이 '태세 전환'을 한 셈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애플 유저, LG AI TV서 iOS 콘텐츠 감상 가능


이에 따라 애플 기기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LG AI TV에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튠즈 스토어가 보유하고 있는 수만 편에 이르는 다양한 영화와 TV프로그램을 간편하게 구매한 뒤 '대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애플 기기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LG AI TV 제어가 가능하다.


팀 알레시(Tim Alessi)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은 "에어플레이 비디오를 지원하는 TV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즐겨보는 스트리밍 앱을 통해 비디오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팀 알레시(Tim Alessi)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