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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베트남"…현지 스타트업 육성 위해 투자 나선 GS홈쇼핑

GS홈쇼핑이 현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처음으로 베트남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YouTube 'gsshoplive gs'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GS홈쇼핑이 베트남 스타트업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현지에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베트남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베트남 이커머스 스타트업에 '300만달러' 투자


8일 GS홈쇼핑은 베트남 이커머스 스타트업인 '르플레어(Leflair)'에 300만달러(약 34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베트남에서는 중고가 해외 브랜드 시장이 초기 성장단계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GS홈쇼핑은 '르플레어'에 한국 브랜드 소싱 등 당사 역량을 적극 지원하며 향후 GS홈쇼핑의 베트남 합작사인 VGS샵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 제공 = GS홈쇼핑


현지 스타트업 육성 위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또한 GS홈쇼핑은 오는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500스타트업'과 함께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주로 커머스, 마케팅 테크놀로지, 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에 기반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한 차례당 10개사를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2~3개월간 여러 가지 미션을 해결하고 전문가들의 밀착 컨설팅을 받게 된다. GS홈쇼핑은 참가 스타트업 추천은 물론, 향후 뛰어난 스타트업에 개별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1400만달러 규모 '500스타트업 베트남 펀드' 클로징


GS홈쇼핑은 일찌감치 베트남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500스타트업과 1,400만달러(약 158억원) 규모의 '500스타트업 베트남 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전자상거래,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100여개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양사는 스타트업에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는 게 아닌 글로벌 및 현지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강화, 멘토링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이트YouTube 'gsshoplive gs'


"높은 성장 잠재력 가진 베트남서 새로운 가치 창출"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6%대의 높은 성장세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60%가 35세 이하일 정도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베트남은 선진 기술을 테스트하고 보다 선도적인 입장에서 동남아 전체의 판도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중요하고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GS홈쇼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