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통했다!"···역대 최고 연간 박스오피스 달성한 CGV 4DX

CJ CG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4DX가 지난해 역대 최고 연간 박스오피스 성적과 관객 수를 달성했다.

7일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4DX가 2018년 연간 누적 2천 3백만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61개국 612개 4DX관에서 이뤄낸 성과로 연간 역대 최고 관객 수와 박스오피스 기록이다.

지난 2018년 11월 CJ CGV는 4DX 론칭 이래 처음으로 국내외 연간 2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 2015년인데 불과 3년 만에 관객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사진 제공 = CJ CGV

상영관 확장 속도도 가팔라졌다. 4DX는 2018년 한 해 동안 30개국에서 139개 상영관을 신규 오픈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4DX 상영관 수가 6백개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룬 CJ CGV는 명실 상부한 글로벌 대표 특별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1일 CJ CGV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키네폴리스(Kinépolis Madrid Diversia) 극장에 4DX 600호점을 오픈했다.

CJ CGV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쿠아맨' 첫 상영을 시작으로 영화 '범블비' 등을 연이어 4DX로 개봉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사진 제공 = CJ CGV

특히 4DX는 덴마크와 스웨덴에 최초 진출하며 북유럽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4DX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던 유럽 관객 비중과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뛰어 넘었다.

중국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4DX 전체 상영관 중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DX관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 한 해 66개관을 추가 오픈해 237개관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은 지난해 총 590만 명의 4DX 관객을 동원했다. 4DX가 진출한 61개 국가 중 가장 많은 관객수다.

사진 제공 = CJ CGV

CJ CGV는 2018년 국내에서도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 한 해 4DX 국내 관객 수는 총 258만 명으로 2017년 대비 약 40% 늘어났다.

특히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국내 개봉 17년만에 4DX 재개봉으로 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재개봉 영화 3위에 올랐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2009년 4DX 첫 선 이후 약 9년만인 지난해 국내외 연간 2천만 관객 돌파와 600개관 기록을 세운 뜻 깊은 한 해였다"라며 "올해는 4DX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 달러 시대를 열고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와 세계 최초 기술통합관 4DX with ScreenX의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