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최대 매출 7조 5천억 기록하며 롯데 '효자' 등극한 롯데면세점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오픈 이래 최대…7조 5천억원 돌파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롯데면세점이 성장 요람인 명동 본점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면세 쇼핑 1번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해 명동 본점과 월드타워점 매출이 각각 4조원,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38년간 롯데면세점 고도성장을 이끈 명동 본점은 지난해 12월 14일 매출 4조원을 넘으며 명실상부 '단일 매장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잠시 주춤했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신한 대리구매상 '따이공'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5% 신장하며 2018년 일평균 11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1980년 국내 최초 부티크 스타일 종합 면세점으로 출범한 롯데면세점은 오픈 당시 22억원이던 매출을 꾸준히 증가시켰다.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던 지난 2011년 1조원을 달성한 이후 2015년 2조원, 2016년 3조원을 돌파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3조원 달성 2년 만인 지난해에는 매출 4조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타워점 역시 지난달 23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지난 2017년 5,700억원에서 2018년 1조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80% 성장을 보였다. 잠실 롯데월드 타워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차별화된 명품 브랜드 입점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국내 전체 매출 7조 5천억원을 돌파하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갑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 롯데면세점만의 38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한국 면세시장의 글로벌화와 국내외 잠재적 고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명동 본점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지난 2016년 8월 12층을 확장 오픈했고 2018년 10월 1층 '스타에비뉴 코너'를 리뉴얼 했다.

동시에 국내 최대 중소 중견 브랜드 편집매장 '블루밍 뷰티관'을 선보이며 브랜드 다각화 및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상위 VIP 고객을 위한 '스타라운지'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입생로랑, 샤넬, 스와로브스키 등 유명 브랜드 VIP 초청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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