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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물 담아 '한국판 에비앙' 된 농심 백산수 최첨단 신기술

농심 '백산수'가 소비자 호평이 이어지며 국내 생수 시장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 수원지와 최첨단 오염 원천 차단 시스템 등이 주목받는다.

인사이트Youtube 'nongshimPR'


백두산 천지에서 온 농심 '백산수'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국내 생수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7,810억원으로 파악됐다.


국내 생수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는 8천억원을 넘고, 올해는 9천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웰빙 선호 현상과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이러한 가운데 농심이 지난 2012년에 출시한 '백산수'가 괄목할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백산수' 매출은 지난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성장하며, 생수 업계는 백산수를 국내 생수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꼽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최적의 청정 백두산 수원지와 오염 원천 차단 시스템


'백산수'는 출시 초반부터 백두산 물, 건강한 물, 좋은 물 등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매출을 늘려왔다.


소비자들이 '백산수'에 호평을 늘어놓는 이유가 맛과 품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생수는 가공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원지와 더불어 포장이 곧 제품의 품질로 직결된다. 공장에서 오염이 발생하면 취수한 물이 깨끗해도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이에 백두산 청정 원시림 내에 있는 '백산수'의 수원지 외에 최첨단 생산설비가 주목됐다.


농심은 지난 2015년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安圖縣) 이도백하진(二道白河鎭)에 백산수 신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의 설비로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설비 담당 업체들의 기술 접목


특히 여과 시스템을 최소화했으며, 취수부터 생산·물류·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도록 스마트팩토리로 만들어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농심은 생산 설비 구축에 '에비앙', '피지 워터' 등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의 설비를 담당하는 '세계 No.1' 업체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했다.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의 펜테어(Pentair)사로부터 도입했다. 수원지와 공장을 잇는 3.7km의 송수관로를 거쳐 공장으로 유입되는 물에 대한 최종 여과작업을 수행한다.


여과된 생수를 페트병에 주입하는 충전·포장은 독일의 크로네스(Krones)사의 설비로 진행된다.


흔히 보틀링(Bottling)이라고 하는 해당 공정은 물을 생수병에 담는 공정부터 라벨지 포장, 컨베이어 벨트 이송, 적재까지를 일컫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최점단으로 제조돼 유통되는 농심 '백산수'


특히 크로네스사는 지난 1951년 설립된 식음료 생산설비 업체로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의 생산설비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백산수' 페트병 용기 제작은 캐나다의 허스키(Husky)사가 맡았다. 이 회사는 생수용기 관련 설비에 있어서 세계 80%의 점유율을 보이는 글로벌 업체다.


이렇듯 농심은 수원지에서부터 출발한 물이 생수병에 담겨 물류창고에 적재·출고되는 과정 모두에 신경 썼다.


농심 관계자는 "물을 페트병에 담는 순간부터 라벨지 포장, 이송, 적재 과정이 모두 최첨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