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창도(創導)하는 신한으로 창조적 실행력 발휘하자"

조용병 회장이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의 경영 화두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신한금융

창조적 실행력 발휘 위해 확(擴), 도(渡), 모(冒) 제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기해년 신년을 맞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창도(創導)하는 신한'을 올해의 경영 키워드로 천명하고 창조적 실행력을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이 지난해 제정한 경영슬로건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 가운데 올해는 '창도하는 신한'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4∼5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 이 같은 내용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 대상으로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확(擴), 도(渡), 모(冒)를 제시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시장의 주도 영역을 확장(擴)하고, 새로운 경계를 넘나(渡)들고, 도전과 모험(冒)을 통해 선도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과 창출을 더욱 가속하기 위한 7대 전략과제도 새롭게 수립했다.

7대 과제는 ▲원 신한(One Shinhan) 가치창출 확대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ESG)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 문화 확장 등이다.

조용병 회장은 "원 신한이 그룹사의 단순한 합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이자 현장의 원동력"이라며 "올해가 원 신한이 그룹에 정착되고 그 가치가 발현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