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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점주들 '수익' 높여주려고 정용진 부회장이 내놓은 신박한 '아이디어'

이마트24가 주유소를 결합한 새로운 매장을 만들어 시험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마트24 점주들의 수익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정용진 부회장 등 경영진의 세심한 배려로 보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목포에 '편의점주유소' 두 곳 열고 시험 운영 중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이마트24가 편의점을 방문한 고객이 주유소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인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전라남도 목포에 '편의점 주유소' 1, 2호점을 열고 지난달 31일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은 시험 운영이 끝나면 이달 중순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편의점 업계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 


이마트24는 '편의점 주유소'를 시작하기 위해 최근 '도소매 유통업'에 '석유 판매업 및 연료소매업'을 사업 목적에 신규 추가하기도 했다.


이는 편의점 업계 후발주자로 경쟁에서 밀리고 가맹점주들도 매출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경영진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계 업계의 시각이다.


현재 이마트24의 매장 수는 3천여개로 1만 3천여개 수준인 CU나 GS25와 1만개 가까이 차이 난다. 


특히 세븐일레븐도 1만개에 가까운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마트24가 이들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


기존에도 편의점이 주유소에 입점한 형태가 있긴 했지만 주유소가 중심이고 남는 공간에 편의점이 들어간 방식이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지만 이마트24는 기존의 생각을 뒤집고 편의점에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편의점 주유소'를 내놓은 것이다.


운영 방식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일부 제품을 구매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점 주유소를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


주유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24가 올해는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편의점 주유소 1, 2호점은 기존에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던 곳으로 이마트24가 임차해 직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