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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관점의 대전환 필요…초격차 리딩뱅크 향해 나아가자"

신한은행을 이끄는 위성호 은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관점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초격차 리딩뱅크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위성호 신한은행장 / 사진제공 = 신한은행


3월 임기 만료 앞둔 위성호 신한은행장, 마지막 신년사위성호 은행장 "'초격차 리딩뱅크'를 향해 힘차게 전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한은행을 이끄는 위성호 은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관점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초격차 리딩뱅크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2일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성호 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중은행간 차별성이 희석되고 있으며 인터넷 은행과 핀테크 기업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내세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에서 익숙한 방식만을 반복하고 변화의 끈을 놓는다면 장담할 수 있는 미래는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위성호 은행장은 또 "리디파인(Redifine)을 통해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만이 신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올해 전략 목표를 관점의 대전환으로 삼은 것도 그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마지막 신년사인 위성호 은행장은 신한은행의 올해 가장 중요한 전략 과제로 수이치온(秀易治溫)을 꼽았다.


위성호 은행장은 "올 한해 수이치온의 의미를 마음에 품고 '초격차 리딩뱅크'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秀)'가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고 위성호 은행장은 강조했다. 위성호 은행장은 "고객과 시장을 앞서 이끌고 가는 빼어난 솔루션과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위성호 신한은행장 / 사진제공 = 신한은행


그는 "신한의 탁월함은 원 신한(One Shinhan)이라는 하나의 브랜드에서 시작된다"며 "해외채널 현지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수익을 계속 키우고 글로벌 투자은행(GIB) 부문 전문성을 강화해 미래 비즈니스를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易)'는 금융은 쉽고 편리해야 한다는 의마라고 설명했다. 위성호 은행장은 구체적으로 모바일플랫폼 쏠(SOL) 고도화, 기업금융 디지털화, 커뮤니티 창구 개편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고객 관점에서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과 챗봇, 로보프로세스자동화(RPA) 같은 디지털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치(治)'와 관련해 위성호 은행장은 "기업 CS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현장 중심의 여신 운영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해외 채널의 리스크관리 시스템화를 통해 글로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마지막으로 '온(溫)'은 앞에서 언급한 '수(秀)', '이(易)', '치(治)' 3가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토대로 따뜻한 금융이라고 위성호 은행장은 밝혔다.


위성호 은행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춘 일자리 창출 지원부터 4차 산업혁명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기업 투자, 사회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위성호 은행장은 "따뜻함의 대상에는 우리 직원들의 일상도 포함돼야 한다"며 "매일 아침 신한은행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자부심이 가득할 수 있도록 내가 성장하는 직장, 가족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자"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위성호 은행장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며 후임으로 내정된 진옥동 신임 은행장 내정자가 뒤를 이어 신한은행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