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해답은 고객에게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사진제공 =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고객의 소리에 경청하는 것이 해답"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효성그룹을 이끄는 조현준 회장이 2019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고객을 중심에 둘 것'을 당부했다.

2일 조현준 회장은 효성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고객의 소리에 경청하는 것이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먼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회사 실적은 악화되고 경쟁은 유례 없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생존할지 고민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올해 마주한 경영 과제를 언급했다.

사진 제공 = 효성 

조현준 회장은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며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무엇인지,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는지, 기업이 번영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람은 고객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니즈(요구)를 파악해야 하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회장은 또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현준 회장은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효성인들의 의지가 하나하나 모여서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고객과 함께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 베트남법인 공장 전경 / 사진 제공 = 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