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1등' 프리미엄 누리려면 '압도적' 격차 지속해야"

사진 제공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2019 시무식 가져허인 행장 '경영과제' 고도화 주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KB국민은행을 이끄는 허인 은행장이 '리딩뱅크'의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해서는 경쟁자와 압도적인 격차를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2019년 KB국민은행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경영과제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우리의 피·땀·눈물로 되찾은 1등 은행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소중한 삶의 터전인 KB국민은행이 우리 모두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림 없는 '크고 강한 KB국민은행'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자와 '압도적인 격차'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총 4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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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행장이 꼽은 과제는 △ 고객 중심 사고에 바탕을 둔 '영업 인프라 강화' △ 직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 △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추진' △ KB인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의 확산과 정착'이다.

그는 "고객들이 'KB가 나를 알아준다는 느낌'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스마트고객상담센터 '스타링크 서비스'의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 확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니버설 뱅커' 육성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꼽았다.

허 행장은 "디지털 세상이 될수록 은행원의 역할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계신 곳에서 상담을 해드리는 '전천후 금융 컨설턴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올해도 종합상담역량 보유 직원에 대한 인사상 우대 정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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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행장 "KB의 가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추진도 강조했다. 허 행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은 은행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재해석해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그렇게 확보된 여력을 고객 상담과 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봄이 오면 '스마트예약상담제'가 전 지점으로 확대되고, 전국 700여개 지점에 우선 시행한 '디지털 창구' 적용도 완료될 예정"이라며 "은행 곳곳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과 '워라밸' 정착도 언급했다. 허 행장은 "현장에서 지점을 이끌어나가는 '소CEO' 지점장의 수평적 리더십을 확실하게 끌어 올리겠다"며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불필요한 일 버리기 운동'을 1분기부터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정립'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KB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