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려는 조직문화 만들어 가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9년 시무식 개최조성진 부회장 "성장을 위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가전 명가' LG전자를 이끌고 있는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려는 문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2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성진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성장과 변화를 통해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조성진 부회장은 불가능에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남다른 생각을 갖고 불가능에 도전해야 한다"며 "경쟁의 골든타임을 정하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년사에서 조성진 부회장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수익성 기반의 성장주도형 사업으로 전환, 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5G·빅데이터·클라우드등 선제적 미래준비,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가지다.

지난해 말 조성진 부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과 제안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중점 추진 과제'를 준비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 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성장'과 '변화'의 강한 추진을 강조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먼저 '성장'과 관련해 조성진 부회장은 "주력사업은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 창출을 위한 효율적 방법들을 철저하게 고민하고 실행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자원을 육성 사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변화'와 관련해 조성진 부회장은 "지금은 성장을 위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성진 부회장은 "품질, 안전, 환경, 그리고 정도경영은 성장과 변화를 위한 경영의 기본"이라며 "업무전반에 적용하고 철저하게 실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