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혁신 신약 개발로 도약…책임경영 강화"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대웅제약

전 사장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대웅제약은 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2019년 시무식 행사를 열고 '기해년' 비전을 선포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최근 경영환경은 거시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경영체제 수준의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2019년 구체적 경영 방침 선언

전 사장은 2019년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이는 대웅제약 구성원 모두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성과에 대해 투명하고 확실한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2019년 구체적 경영 방침으로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의 가속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업혁신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 성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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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장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상반기 내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첫번째 미국 시장 진출 사례로 기업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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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 상승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도 이바지

특히 "앞으로 '나보타'의 본격적인 선진국 의약품 시장 진출은 기업 가치 상승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PRS 항섬유화제와 이중표적자가면역치료제, APA 항궤양제와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연구로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끝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비즈니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의 관리시스템 재구축을 완료했다"며 "책임경영 체제 정착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